안성 밤거리 환해진다

    문화 / 시민일보 / 2004-07-14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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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로에 2억 들여 청사초롱 가로등 달아
    경기도 안성시가 올해의 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깨끗한 안성만들기’ 사업 중 시내 중앙로의 가로등 교체가 끝나 시내 도시미관을 한층 더 살려주고 있다.

    봉산로타리부터 한경대 정문까지 연장 1.6㎞구간에 설치된 84개소의 청사초롱 가로등은 지난 4월 시작해 6월 말까지 3개월에 걸쳐 총 2억65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번에 설치된 가로등의 밑 부분은 황동색 주철을 사용해 전체적인 안정감과 조형미를 살렸고 허리부분에는 청사초롱을 달아 문화예술 전원도시인 안성의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모델을 사용했다.

    새로운 이미지의 가로등이 설치됨에 따라 시민은 물론 안성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깨끗한 인상을 심어주는 한편, 도시환경의 변화에 따른 침체된 밤거리 가로환경을 밝고 쾌적한 분위기로 바꿔 차량운행자와 보행자의 안전 확보로 생활불편을 최소화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중앙로는 매년 10월 초(6일∼10일)에 열리는 안성남사당바우덕이 축제의 길놀이 축제행사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거리문화의 변화에 따른 생산 활동을 유도해 지역경제에도 다소나마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시는 중앙로에 설치됐던 기존의 가로등을 관내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 전량 재활용해 예산을 절약할 계획이다.

    박기표 기자 pk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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