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발레스타 14人 ‘한자리에’

    문화 / 시민일보 / 2004-07-26 18: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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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 카레뇨등 예술의 전당서 내달 7~8일 공연
    유명 발레 무용수들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다음달 7~8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이는 ‘2004 세계 발레스타 초청 대공연’은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영국 로열발레단, 뉴욕시티발레단, 마린스키발레단 등에서 활동하는 주역 무용수 14명이 꾸미는 무대.
    마린스키발레단의 이고르 젤렌스키(Igor Zelensky), ABT의 호세 카레뇨(Jose Carreno), 로열발레단의 알리나 코조카루(Alina Cojocaru)-조한 코보그(Johan Kobborg) 커플 등 수준급 무용수들의 갈라 공연이 펼쳐진다.
    호세 카레뇨는 같은 발레단의 쇼마라 레예스(Xiomara Reyes)와 함께 ‘해적’ 가운데 ‘침실’ 장면과 ‘에스메랄다’에서 ‘디아나와 악테온’을 선보인다.

    평론가들이 꼽는 로열발레단의 대표적 커플인 코조카루-코보그는 ‘돈키호테’ 3막의 이인무와 프레드릭 애쉬튼의 ‘봄의 소리’ 등 두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고르 젤렌스키는 같은 마린스키 발레단의 폴리나 세묘노바(Polina Semionova)와 함께 ‘해적’과 ‘세헤라자데’의 이인무를 춘다.

    지난해 쿠바 문화부에서 국가문화자산으로 선정된 쿠바 국립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요엘 카레뇨(Yoel Carreno)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드문 기회도 주어진다.

    아버지 드미트리 심킨(Dmitrij Simkin)과 아들 다닐 심킨(Danil Simkin)이 나란히 춤추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아들 다닐은 룩셈부르크 국제 발레콩쿠르, 빈 발레콩쿠르, 2004 아라베스크 등 각종 콩쿠르에서 우승과 최고상을 수상하며 기교를 인정받고 있는 주목받는 무용수다.
    세계무용센터와 동아일보사가 2000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공연시간 오후 7시30분. 4만~16만원. 문의 1588-7890, 02-2020-1620, 02-581-2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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