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미술협 김장건·김영운 화백 세종문화회관서 내일 작품전

    문화 / 시민일보 / 2004-07-26 18: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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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미술협회 회장인 김장건 화백과 사무국장인 김영운 화백이 한자리에서 랑데부 미술전을 열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술전은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1주일 동안 세종문화회관 별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에서 각각 열린다.
    ‘우리들 이야기’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 김장건 화백은 이번이 여섯 번째 개인전으로 이번 전시회의 주요 소재는 다완(茶碗)이다.

    그동안 밝은 수채화를 추구하던 김장건 화백이 차와 찻잔으로 관심을 옮겨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김충실 경문대 교수는 “그림 속 다완의 섬세하게 갈라진 틈틈마다 짙게 물든 찻물의 흔적에서 나이 먹어감이 아름답고 고상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역설적 미학을 느낄 수 있다”고 평했다. 또한 세 번째 개인전을 갖는 김영운 화백은 ‘자연으로부터 온 신화의 세계’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김영운 화백은 이번 개인전에서 신화의 세계에 대해 투영과 반전을 통해 이루고자 했다.
    임근우 강원대 교수는 “심연을 통해 그리는 하늘 앙시도임과 동시에 하늘을 내려다보는 즐거움을 선물하는 예술가의 특권”이라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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