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길라잡이’ 콘서트들이 줄을 잇고 있다.
클래식이 지루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대부분 친숙한 명곡들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 해설과 함께 진행하는 형식.
‘청소년 음악회’라는 이름을 내건 비슷비슷한 공연들 가운데 유익한 프로그램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나 교사들은 무엇보다 아이들이 사전에 올바른 공연관람 예절을 익힐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공연중 잡담, 자리이동, 핸드폰 울림 등 무질서한 관람 분위기로 인해 오히려 음악회에 대한 불쾌감을 갖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올 여름 볼만한 청소년음악회들을 모아 소개해본다.
△여름방학 특별음악회= 8월 11~22일 오후 2시와 5시(14일 공연없음) 세종대학교 대양홀.
클래식교육 전문연주단체인 아름다운오케스트라와 꾸러기예술단이 펼치는 ‘2004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음악 특별음악회’. 교과서에 등장하는 클래식 곡들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날짜별로 주제를 달리해 열리게 되는데, 11~16일에는 파헬벨의 ‘캐논’을 비롯한 변주곡들, 17~19일에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등 사랑과 삶을 주제로 한 작품들, 20~22일에는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 등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들려준다. 1만~2만5000원. 문의 02-3141-0651.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 8월 12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한국공연예술매니지먼트협회가 주최하는 청소년음악회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의명이 리더를 맡고 있는 JK앙상블이 연주를, 오병권 서울시향 기획실장이 해설을 맡는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 쇼스타코비치의 ‘로망스’ 등 친숙한 소품 위주로 감상할 수 있다. 1만~1만5000원(사랑티켓 이용시 전석 5천원 할인). 문의 02-3665-6245.
△미추홀청소년음악회= 8월 15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기획사 미추홀이 매년 여름 선보여 온 ‘전통있는’ 청소년음악회. 올해로 벌써 20회(3시 공연), 21회(7시 30분 공연)째다.
대부분 가벼운 소품 위주로 짜여지는 보통의 청소년음악회와는 달리 프로그램이 묵직한 것이 특징이다. 협연자들은 유망한 젊은 연주자들 위주로 구성됐다.
재미 지휘자 성기선(줄리아드 예비학교 교수)이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3시 공연에서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7시 30분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등을 들을 수 있다.
박소영(바이올린·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 재학) 배효미(서울대 음대 재학) 김나영(피아노·동덕여대 초빙교수) 김주영(바이올린·맨해튼음대 박사과정 입학예정) 김윤경(이스트만 음대 박사과정 입학예정) 최경은(첼로·영국 북부왕립음악원 입학예정)이 협연한다. 1만~2만원. 문의 02-391-2822.
△청소년을 위한 해설 음악회= 8월 22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시향 수석 단원인 김동진(클라리넷) 김형섭(오보에) 곽정선(바순) 송영지(플루트)와 서울대 음대 김영률 교수(호른)로 구성된 세종목관챔버앙상블이 마련한 무대.
부드러운 음색의 목관 앙상블로 풀랑의 ‘6중주’,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등을 들려준다. 매끄러운 말솜씨를 자랑하는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해설자로 출연한다.
1만~1만5000원. 문의 02-778-3435.
클래식이 지루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대부분 친숙한 명곡들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 해설과 함께 진행하는 형식.
‘청소년 음악회’라는 이름을 내건 비슷비슷한 공연들 가운데 유익한 프로그램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나 교사들은 무엇보다 아이들이 사전에 올바른 공연관람 예절을 익힐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공연중 잡담, 자리이동, 핸드폰 울림 등 무질서한 관람 분위기로 인해 오히려 음악회에 대한 불쾌감을 갖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올 여름 볼만한 청소년음악회들을 모아 소개해본다.
△여름방학 특별음악회= 8월 11~22일 오후 2시와 5시(14일 공연없음) 세종대학교 대양홀.
클래식교육 전문연주단체인 아름다운오케스트라와 꾸러기예술단이 펼치는 ‘2004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음악 특별음악회’. 교과서에 등장하는 클래식 곡들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날짜별로 주제를 달리해 열리게 되는데, 11~16일에는 파헬벨의 ‘캐논’을 비롯한 변주곡들, 17~19일에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등 사랑과 삶을 주제로 한 작품들, 20~22일에는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 등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들려준다. 1만~2만5000원. 문의 02-3141-0651.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 8월 12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한국공연예술매니지먼트협회가 주최하는 청소년음악회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의명이 리더를 맡고 있는 JK앙상블이 연주를, 오병권 서울시향 기획실장이 해설을 맡는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 쇼스타코비치의 ‘로망스’ 등 친숙한 소품 위주로 감상할 수 있다. 1만~1만5000원(사랑티켓 이용시 전석 5천원 할인). 문의 02-3665-6245.
△미추홀청소년음악회= 8월 15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기획사 미추홀이 매년 여름 선보여 온 ‘전통있는’ 청소년음악회. 올해로 벌써 20회(3시 공연), 21회(7시 30분 공연)째다.
대부분 가벼운 소품 위주로 짜여지는 보통의 청소년음악회와는 달리 프로그램이 묵직한 것이 특징이다. 협연자들은 유망한 젊은 연주자들 위주로 구성됐다.
재미 지휘자 성기선(줄리아드 예비학교 교수)이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3시 공연에서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7시 30분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등을 들을 수 있다.
박소영(바이올린·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 재학) 배효미(서울대 음대 재학) 김나영(피아노·동덕여대 초빙교수) 김주영(바이올린·맨해튼음대 박사과정 입학예정) 김윤경(이스트만 음대 박사과정 입학예정) 최경은(첼로·영국 북부왕립음악원 입학예정)이 협연한다. 1만~2만원. 문의 02-391-2822.
△청소년을 위한 해설 음악회= 8월 22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시향 수석 단원인 김동진(클라리넷) 김형섭(오보에) 곽정선(바순) 송영지(플루트)와 서울대 음대 김영률 교수(호른)로 구성된 세종목관챔버앙상블이 마련한 무대.
부드러운 음색의 목관 앙상블로 풀랑의 ‘6중주’,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등을 들려준다. 매끄러운 말솜씨를 자랑하는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해설자로 출연한다.
1만~1만5000원. 문의 02-778-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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