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음악 들으며 아픈 친구도 도와요

    문화 / 시민일보 / 2004-08-11 19: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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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區 난치병 청소년돕기 음악회 14일 개최
    “음악도 감상하고, 어려운 친구도 도와요”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난치병 청소년을 돕기 위한 음악회를 마련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오는 14일 오후 4시 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모던팝스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등 클래식 연주와 함께, 영화 ‘슈퍼맨’, ‘007’ 주제곡, 뮤지컬 ‘오페라 유령’과 ‘맘마미아’ 삽입곡, ‘맘보 넘버5’, ‘엘 맘보’ 등 라틴음악 메들리를 비롯한 18곡의 주옥같은 음악이 선보인다.

    특히 요들송 가수 서용율, 트럼펫 연주자 전상오, 테너 색소폰 연주자 박원국, 웨스턴 팝 바이올리니스트 박창길, 팝 가수 김유리 등 실력있는 음악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요들송, 재즈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세계 각국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공연에 참여하는 모던팝스오케스트라는 지난 1999년 창단돼 클래식에서부터 팝송, 재즈, 성악, 영화음악, 가요, 제3세계 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는 ‘크로스오버’ 전문 오케스트라로, 실력 있는 연주와 다양한 레퍼토리로 클래식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공연 관람료는 4000원으로, 20인 이상 단체 및 강북문화대학 수강생은 3000원으로 할인되며, 공연수익금은 난치병 청소년 돕기에 사용된다.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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