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된 ‘걷고싶은 거리’

    기고 / 시민일보 / 2004-08-31 20: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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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구에 거주하는 주민입니다.

    우리 지역의 홍대 ‘걷고 싶은 거리’는 명물화 돼 있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며칠 전 친구 모임이 있어 저녁에 홍대에 갔었는데 이곳이 걷고 싶은 거리가 맞나하고 깜짝놀랐습니다.

    인도를 깡통으로 꽉막고 영업하는 장사업들 때문에 도로로 걸어가야 하는 것은 물론 행인과 싸움하는 장사꾼들로 거리는 아수라장 그 자체였습니다.

    걷고 싶은 거리라는 말이 너무 무색했습니다.

    구에서 좀더 많은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마포구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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