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실험·실습실 개방

    문화 / 시민일보 / 2004-11-08 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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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보건환경硏 북부지원, 신흥大 학생 50명 초청 체험행사 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전국 최초, 국제공인인증시험기관으로서의 인증을 획득한 보건·환경관련 연구원으로 그 간의 노하우를 경기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지역환경보전의 생활화는 물론, 공중위생에 참여하는 보건·환경의 파수꾼으로 양성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8일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최근 각급 학교에서의 과학교육이 실전적 실험·실습체험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자 의정부시에 소재 신흥대학교 환경과학계열 학생 50명을 초청, 실험·실습실을 개방·체험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번 실험·실습 체험행사를 통해 각종 감염질환 등의 실태에 대한 예방교육, 지역환경보전의 생활화는 물론 공중위생에 참여하는 보건·환경 파수꾼으로서의 넓은 시야의 과학적 산지식을 알게 됐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미생물검사팀의 경우 21C 인간유전적인 질병예방을 위한 게놈-프로젝트에 대해 빔프로젝트를 활용 중합효소 연쇄반응을 이용한 실험방법을 소개하고, 세균의 배양과정을 보여주었다.

    또 식품분석팀에서는 각종 식품·농산물에서의 표백 및 보존(방부) 효과를 높여서 제품의 색깔을 좋게하고 보존시간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이 제한적인 물질을 첨가 이를 판별하는 실험인 이산화황(표백제) 실험을 실시했다.

    이어 대기보전팀은 소음·진동이 일상생활과 관련, 미치는 영향을 측정실험을 통해 확인하는 실험을 했으며 수질보전팀에서는 오염된 물과 깨끗한 물의 용존 산소측정을 통해 수중 동식물 생존에 필요한 용존산소의 중요성 체험, 물 색도의 시험적 수치와 사람의 느끼는 색도, 오염정도를 체험하고 음용수검사팀에서는 먹는 물 중에 함유돼 있는 음이온 측정, 중금속 측정실험 등이 있다.

    이와 관련 인솔교사인 환경과학계열 김재건 담당교수는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열악한 과학학습 기자재의 현실에서 이번 현장방문 실험·실습 체험의 기회는 대학생 모두에게 신비하고 놀라운 체험의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이 과학학도로서의 긍지를 갖고 더욱 훌륭한 과학탐구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보건환경연구원북부지원 지원장 김종찬 공학박사는 “이번 현장실험·실습체험 방문행사의 주된 목표는 도민근접 보건환경관련 기술서비스를 위한 대민 도정품질향상 제공임을 강조하면서 이번 행사기회가 관·학 협력으로 과학교육이 한층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내 과학교육의 현실을 감안하여 모든 연구기관들이 나서서 우리나라 과학학습의 꿈나무들이 더욱 커나갈 수 있도록 동참하기를 바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연구원을 개방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윤한모 기자 hanm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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