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개 환경단체 투쟁 활동

    기고 / 시민일보 / 2004-11-15 18: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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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행착오 벗어나 결단필요
    분열과 상처뿐인 환경운동, 투쟁만이 능사가 아니다.

    최근 전국 107개 환경단체들이 참여하는 비상시국회의가 출범하고 새만금 간척사업, 부안 핵폐기장 사태 등에 대해 기업 편향적이고 반환경적인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본격 투쟁활동에 돌입했다.

    국민들의 환영 속에서 참여정부의 출범과 동시에 기하학적으로 늘어가는 환경단체를 만들어 감시활동을 펼쳐왔고, 이제는 정부에 대해 요구한 사항이 예상했던 기대에 못 미치면서 정부와 싸움질을 하겠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다.

    요즘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정부 투쟁에 대해 국민들의 호응과 동참의 손길을 내보이고 있다.

    이제는 시행착오에서 벗어나 현명한 국민들의 지혜와 결단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생각된다.

    지난 부안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선량한 지역주민들을 분열의 대열로 이끌어내고, 결과적으로 주민들에게만 상처를 가져다주는 현실에 경계해야만 한다.

    정부가 국민들이 바라는 한 가지 일을 추진하려고 해도 각종 환경단체에서 제각기 다른 목소리로 분열시키고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결과만을 가지고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으로 전가시키는 행동은 더 이상 이 사회에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회사원 한 찬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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