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주가 30도를 넘어가며 불쾌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해가 떨어져도 한낮의 열기가 식지 않아 벌써부터 열대야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누구든 컨디션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요. 입맛도 떨어지고 숙면도 어려워지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피로감이 높아지고…. 그렇지만 네티즌 여러분들은 무더운 여름철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이어트 5주째, 드디어 10kg 감량
지난 7월22일 다시 병원 가정의학과를 찾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긴장된 마음으로 체중계에 올라섰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체중계에 오르니 이제 익숙해질 때도 된 것 같은데, 여전히 체중계는 저에게 공포(?)의 대상입니다.
체중계에 올라서니 84.4kg이 나오더군요. 지난 주 측정할 때보다는 1.4kg이 감량된 것이고, 다이어트 공개 선언 5주 만에 10.1kg이 감량된 수치입니다. 다이어트 시작 이후 가장 기분이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우선 비만의 적인 체지방은 지난주보다 2.2kg이 빠졌습니다. 제지방은 오히려 0.8kg이 늘었죠. 지난 주 체지방과 제지방이 비슷한 수준으로 빠져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백질 섭취량과 운동량을 늘린 것이 주효한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5주 만에 10.1kg이 빠진 것도 축하할 일이지만 더욱 고무적인 것은 이상(理想)적으로 체중이 빠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5주 동안 8.2kg의 체지방과 1.9kg의 제지방이 빠졌습니다. 체지방과 제지방이 4:1 비율로 빠지는 것이 이상적이라니까 현재까지는 건강도 유지하면서 살도 빠지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죠.
신체발달 지수도 73에서 점차 높아져서 79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체지방 역시 이제 20kg으로서 정상 범위에 진입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비만인 그룹에서 가까스로 벗어나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탈출한 것 같습니다. 특히 정상인 그룹이 아닌 운동인 그룹을 향해 체형 좌표가 수직강하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방은 줄고 근육은 늘고 있다는 것이죠.
적정체중은 79.5kg으로 나왔습니다. 정상체중까지는 아직 5kg이 남았으며, 제가 애초에 목표로 했던 15kg 감량까지는 4.9kg이 남았으니 이제 목표 체중치와 정상 체중치가 일치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금부터는 감량 굳히기 작전으로
그러나 아직 좋아할 때는 아닙니다. 지금부터가 정말로 어려운 과정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만에서 정상으로 체중이 빠질 때는 늘었던 세포수가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단지 세포는 수분과 지방 등이 빠져서 작아질 뿐이라더군요. 그런데 이 세포는 언제든지 다시 팽창할 수 있으며, 원상회복의 관성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앞으로는 수축된 세포의 강한 원상복귀 탄력성을 눌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1단계로 약 2~3kg의 체지방을 더 줄인 후 감량 굳히기 작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나서 신체 컨디션을 새롭게 세팅(setting)한 후 나머지 3kg을 2단계로 더 빼야겠죠. 물론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과 음식 조절을 계속 하는 것이죠.
다이어트를 하면서 허리 사이즈는 5주 전 106센티미터(41.7인치)에서 현재 89센티미터(35인치)로 줄어들었습니다. 벨트에 새로운 구멍을 2개 뚫었습니다. 옷은 원래 입던 옷을 넉넉하게 입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현재의 사이즈에 딱 맞는 옷을 입으라고 충고하더군요. 그래야지만 조금이라도 몸이 다시 불어나면 불편함을 느끼고 다이어트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질 수 있다고 합니다. 30대에 입던 청바지를 다시 찾아서 입어볼까 합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누구든 컨디션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요. 입맛도 떨어지고 숙면도 어려워지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피로감이 높아지고…. 그렇지만 네티즌 여러분들은 무더운 여름철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이어트 5주째, 드디어 10kg 감량
지난 7월22일 다시 병원 가정의학과를 찾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긴장된 마음으로 체중계에 올라섰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체중계에 오르니 이제 익숙해질 때도 된 것 같은데, 여전히 체중계는 저에게 공포(?)의 대상입니다.
체중계에 올라서니 84.4kg이 나오더군요. 지난 주 측정할 때보다는 1.4kg이 감량된 것이고, 다이어트 공개 선언 5주 만에 10.1kg이 감량된 수치입니다. 다이어트 시작 이후 가장 기분이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우선 비만의 적인 체지방은 지난주보다 2.2kg이 빠졌습니다. 제지방은 오히려 0.8kg이 늘었죠. 지난 주 체지방과 제지방이 비슷한 수준으로 빠져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백질 섭취량과 운동량을 늘린 것이 주효한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5주 만에 10.1kg이 빠진 것도 축하할 일이지만 더욱 고무적인 것은 이상(理想)적으로 체중이 빠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5주 동안 8.2kg의 체지방과 1.9kg의 제지방이 빠졌습니다. 체지방과 제지방이 4:1 비율로 빠지는 것이 이상적이라니까 현재까지는 건강도 유지하면서 살도 빠지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죠.
신체발달 지수도 73에서 점차 높아져서 79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체지방 역시 이제 20kg으로서 정상 범위에 진입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비만인 그룹에서 가까스로 벗어나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탈출한 것 같습니다. 특히 정상인 그룹이 아닌 운동인 그룹을 향해 체형 좌표가 수직강하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방은 줄고 근육은 늘고 있다는 것이죠.
적정체중은 79.5kg으로 나왔습니다. 정상체중까지는 아직 5kg이 남았으며, 제가 애초에 목표로 했던 15kg 감량까지는 4.9kg이 남았으니 이제 목표 체중치와 정상 체중치가 일치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금부터는 감량 굳히기 작전으로
그러나 아직 좋아할 때는 아닙니다. 지금부터가 정말로 어려운 과정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만에서 정상으로 체중이 빠질 때는 늘었던 세포수가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단지 세포는 수분과 지방 등이 빠져서 작아질 뿐이라더군요. 그런데 이 세포는 언제든지 다시 팽창할 수 있으며, 원상회복의 관성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앞으로는 수축된 세포의 강한 원상복귀 탄력성을 눌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1단계로 약 2~3kg의 체지방을 더 줄인 후 감량 굳히기 작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나서 신체 컨디션을 새롭게 세팅(setting)한 후 나머지 3kg을 2단계로 더 빼야겠죠. 물론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과 음식 조절을 계속 하는 것이죠.
다이어트를 하면서 허리 사이즈는 5주 전 106센티미터(41.7인치)에서 현재 89센티미터(35인치)로 줄어들었습니다. 벨트에 새로운 구멍을 2개 뚫었습니다. 옷은 원래 입던 옷을 넉넉하게 입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현재의 사이즈에 딱 맞는 옷을 입으라고 충고하더군요. 그래야지만 조금이라도 몸이 다시 불어나면 불편함을 느끼고 다이어트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질 수 있다고 합니다. 30대에 입던 청바지를 다시 찾아서 입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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