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새 내린 비로 더위가 한풀 꺾이는가 싶더니 오늘은 다시 햇빛이 짱짱합니다.
이런 무더위 속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었는지 서울 시내 종로 한복판에는 차도, 사람도 많이 준 듯 합니다.
여러분들도 시원한 휴가를 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지난주 7월27일부터 31일까지 국회 내의 ‘한국의원외교포럼’ 회원들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시를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베트남 내 한류(韓流) 열풍의 실태를 파악하고 한류 활성화를 위한 의원외교 지원방안을 연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베트남 국회 문화·교육·청소년위원장, 문화공보부 관계자를 비롯해 베트남 국영TV 관계자와 하노이시 문화홍보담당 부시장 등과 만나 베트남 내 한류의 현황과 전망, 문제점과 대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유익한 대화를 가졌습니다.
‘대장금’이나 ‘동의보감’ 같은 역사물, 그리고 ‘가을동화’나 ‘겨울연가’ 같은 멜로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앞으로 정부와 국회차원에서 적극 관심을 가지고 경제협력과 국익증진을 위하여 지원, 발전시켜나가야 할 과제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베트남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때부터 다이어트 생각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공식방문이다 보니 하루 세끼 식사 약속이 다 잡혀 있는 것은 물론, 오후 일정도 각종 면담 및 기관방문으로 가득 차 있어 운동할 시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27일 밤 하노이에 도착해서 28일 아침부터 빡빡한 공식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호텔에서 가진 조찬은 간단한 씨리얼과 두유(豆乳)로 했습니다. 오찬은 야채와 생선 위주로 먹었으며, 저녁은 간단한 야채탕면의 건더기 위주로 먹었습니다.
그런데 베트남 음식은 많이 짜더군요. 아마 더운 나라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짜게 먹는 것은 다이어트의 최대의 적입니다. 몸속의 염분을 정화시키기 위해 밥이나 국물을 더 먹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밥따로, 국따로 식사법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죠. 베트남 체류 내내 싱겁게 먹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베트남 사람들은 대부분 날씬하고 말랐다는 것입니다.
길거리를 다녀 봐도 눈에 띄게 뚱뚱한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아직 경제수준이 높지 않아 그렇다는 지적도 있지만, 베트남의 식생활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았고, 어쨌든 비만인 사람은 동남아 지역의 찌는 듯한 무더위에 견디기 힘들 것 같았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정말 다이어트에 효율적인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베트남 식단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쌀국수(pho)나 월남쌈처럼 다양한 야채와 기름을 뺀 저지방질 위주입니다. 또 고기보다는 생선을 훨씬 더 즐겨먹지요. 길거리에는 차량보다 오토바이의 홍수를 이루고 있고, 자전거와 씨클로(cyclo)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음식은 스스로 조절하면 됐지만 운동시간 내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식사 전에 한 시간 정도는 걷고 달렸습니다.
주로 저녁 만찬이 끝난 9시 이후에는 짬을 내서 피트니스센터(fitness center)에서 러닝머신을 이용하거나 수영을 했습니다.
그래도 28일 하루는 아예 운동을 못했지요.
매일 운동하는 것이 몸에 배었는지 몸이 유난히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무더운 베트남에서의 3박5일 간의 다이어트는 한마디로 절박했습니다.
이런 무더위 속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었는지 서울 시내 종로 한복판에는 차도, 사람도 많이 준 듯 합니다.
여러분들도 시원한 휴가를 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지난주 7월27일부터 31일까지 국회 내의 ‘한국의원외교포럼’ 회원들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시를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베트남 내 한류(韓流) 열풍의 실태를 파악하고 한류 활성화를 위한 의원외교 지원방안을 연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베트남 국회 문화·교육·청소년위원장, 문화공보부 관계자를 비롯해 베트남 국영TV 관계자와 하노이시 문화홍보담당 부시장 등과 만나 베트남 내 한류의 현황과 전망, 문제점과 대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유익한 대화를 가졌습니다.
‘대장금’이나 ‘동의보감’ 같은 역사물, 그리고 ‘가을동화’나 ‘겨울연가’ 같은 멜로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앞으로 정부와 국회차원에서 적극 관심을 가지고 경제협력과 국익증진을 위하여 지원, 발전시켜나가야 할 과제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베트남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때부터 다이어트 생각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공식방문이다 보니 하루 세끼 식사 약속이 다 잡혀 있는 것은 물론, 오후 일정도 각종 면담 및 기관방문으로 가득 차 있어 운동할 시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27일 밤 하노이에 도착해서 28일 아침부터 빡빡한 공식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호텔에서 가진 조찬은 간단한 씨리얼과 두유(豆乳)로 했습니다. 오찬은 야채와 생선 위주로 먹었으며, 저녁은 간단한 야채탕면의 건더기 위주로 먹었습니다.
그런데 베트남 음식은 많이 짜더군요. 아마 더운 나라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짜게 먹는 것은 다이어트의 최대의 적입니다. 몸속의 염분을 정화시키기 위해 밥이나 국물을 더 먹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밥따로, 국따로 식사법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죠. 베트남 체류 내내 싱겁게 먹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베트남 사람들은 대부분 날씬하고 말랐다는 것입니다.
길거리를 다녀 봐도 눈에 띄게 뚱뚱한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아직 경제수준이 높지 않아 그렇다는 지적도 있지만, 베트남의 식생활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았고, 어쨌든 비만인 사람은 동남아 지역의 찌는 듯한 무더위에 견디기 힘들 것 같았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정말 다이어트에 효율적인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베트남 식단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쌀국수(pho)나 월남쌈처럼 다양한 야채와 기름을 뺀 저지방질 위주입니다. 또 고기보다는 생선을 훨씬 더 즐겨먹지요. 길거리에는 차량보다 오토바이의 홍수를 이루고 있고, 자전거와 씨클로(cyclo)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음식은 스스로 조절하면 됐지만 운동시간 내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식사 전에 한 시간 정도는 걷고 달렸습니다.
주로 저녁 만찬이 끝난 9시 이후에는 짬을 내서 피트니스센터(fitness center)에서 러닝머신을 이용하거나 수영을 했습니다.
그래도 28일 하루는 아예 운동을 못했지요.
매일 운동하는 것이 몸에 배었는지 몸이 유난히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무더운 베트남에서의 3박5일 간의 다이어트는 한마디로 절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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