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고모리 저수지 물이 썩어가고 있다.
고모리 저수지는 그동안 몽리면적이 53만4000여 평으로 소흘읍 일대 논농사와 밭농사를 책임져온 전천후 농업용수다.
또한 이곳은 해발 600m인 죽엽산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등산로와 카페 촌으로도 유명하다.
호수의 넓이는 약 5만여평. 연간 100만명이 다녀간다는 산정호수와 비슷한 면적으로 매년 포천시 대보름 축제가 개최되는 등 소흘읍의 대표적인 휴식처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제는 저수지물이 날이 갈수록 썩어가 바람만 불어도 악취가 진동을 하는가 하면 가끔 눈에 띄는 강태공들이 잡아 올린 물고기들의 아가미에는 세균이 득실거리고 있다.
오염원인은 여러가지겠지만 주민들은 저수지 주변식당들에서 무분별하게 매일 대량으로 흘려보내는 음식찌꺼기가 주범이라고 입을 모은다.
사실 확인을 위해 저수지로 내려가 보니 요즘 실시하는 저수지바닥 준설공사로 물이 거의 빠져있어 더욱 쉽게 실상을 볼 수 있었다.
저수지 바닥에는 김치찌꺼기 등 각종 오물이 둥둥 떠다니고 있어 멀리서도 벌써 뻘건 색조가 눈에 들어왔다.
수질환경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이 정도의 수질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인 COD가 60~70 ppm 정도로 공업용수로도 부적합 하며 COD 8ppm인 농업용수로는 거리가 먼 상태”라고 지적했다.
‘물은 곧 생명’이라는데….
전화상으로 포천시 환경보호과에 오염된 실상을 낱낱이 알리고 대책에 대해 물었다.
돌아온 답변에 화가 났다.
“한번 나가보겠다”, “현실적 법률로는 대책이 없다”, “오수합병정화조를 필수적으로 설치토록 돼있는 법제도 이전 건축물들은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등의 말을 늘어놓았기 때문이다.
요즘 아파트나 개인주택 등 어디에서나 분리수거가 일상으로 음식물 찌꺼기의 경우도 노란비닐봉투로 구별돼 분리되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고모리 저수지 인근 식당들에서는 노란색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잘 눈에 띄지 않는다.
그냥 호수 쪽으로 버릇처럼 투기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만약 환경보호과에서 법률적으로 제재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핑계를 거두고 인근 식당들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와 단속을 펼쳤다면 저수지 물이 이 지경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월별로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체크해야 한다.
고모리 저수지는 그동안 몽리면적이 53만4000여 평으로 소흘읍 일대 논농사와 밭농사를 책임져온 전천후 농업용수다.
또한 이곳은 해발 600m인 죽엽산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등산로와 카페 촌으로도 유명하다.
호수의 넓이는 약 5만여평. 연간 100만명이 다녀간다는 산정호수와 비슷한 면적으로 매년 포천시 대보름 축제가 개최되는 등 소흘읍의 대표적인 휴식처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제는 저수지물이 날이 갈수록 썩어가 바람만 불어도 악취가 진동을 하는가 하면 가끔 눈에 띄는 강태공들이 잡아 올린 물고기들의 아가미에는 세균이 득실거리고 있다.
오염원인은 여러가지겠지만 주민들은 저수지 주변식당들에서 무분별하게 매일 대량으로 흘려보내는 음식찌꺼기가 주범이라고 입을 모은다.
사실 확인을 위해 저수지로 내려가 보니 요즘 실시하는 저수지바닥 준설공사로 물이 거의 빠져있어 더욱 쉽게 실상을 볼 수 있었다.
저수지 바닥에는 김치찌꺼기 등 각종 오물이 둥둥 떠다니고 있어 멀리서도 벌써 뻘건 색조가 눈에 들어왔다.
수질환경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이 정도의 수질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인 COD가 60~70 ppm 정도로 공업용수로도 부적합 하며 COD 8ppm인 농업용수로는 거리가 먼 상태”라고 지적했다.
‘물은 곧 생명’이라는데….
전화상으로 포천시 환경보호과에 오염된 실상을 낱낱이 알리고 대책에 대해 물었다.
돌아온 답변에 화가 났다.
“한번 나가보겠다”, “현실적 법률로는 대책이 없다”, “오수합병정화조를 필수적으로 설치토록 돼있는 법제도 이전 건축물들은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등의 말을 늘어놓았기 때문이다.
요즘 아파트나 개인주택 등 어디에서나 분리수거가 일상으로 음식물 찌꺼기의 경우도 노란비닐봉투로 구별돼 분리되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고모리 저수지 인근 식당들에서는 노란색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잘 눈에 띄지 않는다.
그냥 호수 쪽으로 버릇처럼 투기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만약 환경보호과에서 법률적으로 제재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핑계를 거두고 인근 식당들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와 단속을 펼쳤다면 저수지 물이 이 지경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월별로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체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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