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어린왕자! 잘 있었겠지?
이거 한 달 만에 불러 보는 데 정말 미안하군. 국정감사로 조금 바빴지.
대한민국에는 해박한 지식과 청산유수의 말솜씨로 대학 강단을 주름잡았고 유려한 문장과 막힘없는 논리로 수많은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냈으며 얼마 전에는 대한민국 문화부 장관도 역임하셨던 이어령 박사님이 계셔......
내가 문학을 공부할 때 그분의 작품을 보며 사숙했던 분이신데 그분의 글은 얼마나 아름답고 매끄러운지 물이 흐르듯 아름다워서 자주 흉내를 내기도 했었지 (물론 습작기에).
그러니까 한국 최고봉의 문장가이시지, 이시대의......
그러신 분이 최근 서울대학교 논술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당신도 못하겠다고 ‘엄살’을 떠셔서 화제가 됐었어. 엄살이시지......
사실은 그분이 정말로 못하시겠다는 게 아니고 다만 너무 어렵다는 뜻일 거야.
내가 확신하는 것은 그분의 논리와 문장력이라면 이 세상에 전개하지 못할 논술 문제가 없을 거야.
어린왕자!
우리가 사는 지구에서는 별의별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갖가지 일들이 계속되고 있지.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더욱.
그래서 지구의 어른들이 저지르는 일은 대개가 한심한데 해괴한 논리로 자기의 잘못을 합리화하고 교묘히 덮지.
말하자면 ‘이어령 박사님’조차도 정말로 설명할 수 없는 해괴한 논리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그래서 말인데, 어린왕자도 혹시 일곱 번째로 방문했던 지구에서 살고 싶으면 ‘지구거주 능력시험 논술’을 치러야 하는데 ‘본고사’보다는 변별력이 있는 ‘논술고사’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할 거야.
우선 (말하자면 정답은 없지만) 자기의 주장을 선명한 논리로 펴면 되니까, 너무 겁먹지 말고 써 내려가면 돼 (지구인들처럼).
만약에 어린왕자의 별에 있는 한 송이의 꽃을 실수로 밟았다고 하자. 그 실수에 대해 첫 번째 별의 임금님이 마구 야단을 치더니 어린왕자가 기르는 양이 아예 그 꽃을 뜯어 먹어버리니까 이번에는 임금님이 양에게 잘했다고 칭찬을 했다면 어린왕자는 이해할 수 있을까?
지구인이 되려면 그 황당한 야단과 칭찬의 이중성에 화내지 말고 임금님의 현명한 판단에 참을 줄 알거나 오히려 박수를 보낸다는 논리를 펼 줄 알아야 지구에 살 수 있는 멍청이 능력이 인정되는 거야!.
사하라 사막이나 프랑스가 아닌 대한민국에 살려면 더욱......
어린왕자! 많은 훈련이 필요해.
그래서 연습 좀 하라고 다음과 같은 논술 문제를 숙제로 줄 테니 연습 좀 해!
잘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에는 ‘이어령 박사님’도 도저히 못 풀 이상한 논리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도움이 될 거야.
그런 사람들은 강남이 아니라 종로구 ‘효자동’이나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많~~~~~아. 물어볼 사람 많아. 찾아서 물어봐.
자...... 문제 드립니다.
이어령 박사님도 재미삼아 한 번 도전해 보세요!
[문제 1] 남한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처리장 건설’의 절대불가 주장과, 과거 격렬했던 ‘한반도 비핵 원칙에 따른 남한 내 전술 핵 철수 요구’의 논리가 최근 북한 핵실험이 정당하다는 논리로 돌변하는 해괴한 이중성에 관한 형이상학적 논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은 무엇인가?(한반도의 개념은 남북한을 합친 지역이라는 전제 하임)
[문제 2] 인도나 파키스탄이 개발한 핵무기와 북한이 개발한 핵무기를 전쟁중에 맞았을 때 그 피해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북한이 개발하는 핵폭탄은 남한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실소성 (失笑性) 설명을 듣고 흐뭇하게 돌아와 국민에게 전하는 순진한 방북자들의 통일론과 향북성(向北性)에 대한 젊은 세대의 생각을 1,000자 이내로 쓰시오!
[문제 3] 대한민국의 개발독재 시대에 민주화 운동의 진정성 및 그 역사적 성격과 당시의 주장인 인권탄압에 대한 끊임없는 저항을 상기할 때 현재 북한의 인권탄압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거나 말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 유명한 뮤지컬 ‘요덕 스토리’를 백안시하는 배경 등이 북한동포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를 그럴싸하게 논하고 그들(이중 논리자)을 반성하게 하거나 회계하게 할 수 있는 묘안이 있으면 제시하시오(남한의 국민과 북한의 주민은 엄연히 같은 민족이고 동포임).
이거 한 달 만에 불러 보는 데 정말 미안하군. 국정감사로 조금 바빴지.
대한민국에는 해박한 지식과 청산유수의 말솜씨로 대학 강단을 주름잡았고 유려한 문장과 막힘없는 논리로 수많은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냈으며 얼마 전에는 대한민국 문화부 장관도 역임하셨던 이어령 박사님이 계셔......
내가 문학을 공부할 때 그분의 작품을 보며 사숙했던 분이신데 그분의 글은 얼마나 아름답고 매끄러운지 물이 흐르듯 아름다워서 자주 흉내를 내기도 했었지 (물론 습작기에).
그러니까 한국 최고봉의 문장가이시지, 이시대의......
그러신 분이 최근 서울대학교 논술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당신도 못하겠다고 ‘엄살’을 떠셔서 화제가 됐었어. 엄살이시지......
사실은 그분이 정말로 못하시겠다는 게 아니고 다만 너무 어렵다는 뜻일 거야.
내가 확신하는 것은 그분의 논리와 문장력이라면 이 세상에 전개하지 못할 논술 문제가 없을 거야.
어린왕자!
우리가 사는 지구에서는 별의별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갖가지 일들이 계속되고 있지.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더욱.
그래서 지구의 어른들이 저지르는 일은 대개가 한심한데 해괴한 논리로 자기의 잘못을 합리화하고 교묘히 덮지.
말하자면 ‘이어령 박사님’조차도 정말로 설명할 수 없는 해괴한 논리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그래서 말인데, 어린왕자도 혹시 일곱 번째로 방문했던 지구에서 살고 싶으면 ‘지구거주 능력시험 논술’을 치러야 하는데 ‘본고사’보다는 변별력이 있는 ‘논술고사’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할 거야.
우선 (말하자면 정답은 없지만) 자기의 주장을 선명한 논리로 펴면 되니까, 너무 겁먹지 말고 써 내려가면 돼 (지구인들처럼).
만약에 어린왕자의 별에 있는 한 송이의 꽃을 실수로 밟았다고 하자. 그 실수에 대해 첫 번째 별의 임금님이 마구 야단을 치더니 어린왕자가 기르는 양이 아예 그 꽃을 뜯어 먹어버리니까 이번에는 임금님이 양에게 잘했다고 칭찬을 했다면 어린왕자는 이해할 수 있을까?
지구인이 되려면 그 황당한 야단과 칭찬의 이중성에 화내지 말고 임금님의 현명한 판단에 참을 줄 알거나 오히려 박수를 보낸다는 논리를 펼 줄 알아야 지구에 살 수 있는 멍청이 능력이 인정되는 거야!.
사하라 사막이나 프랑스가 아닌 대한민국에 살려면 더욱......
어린왕자! 많은 훈련이 필요해.
그래서 연습 좀 하라고 다음과 같은 논술 문제를 숙제로 줄 테니 연습 좀 해!
잘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에는 ‘이어령 박사님’도 도저히 못 풀 이상한 논리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도움이 될 거야.
그런 사람들은 강남이 아니라 종로구 ‘효자동’이나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많~~~~~아. 물어볼 사람 많아. 찾아서 물어봐.
자...... 문제 드립니다.
이어령 박사님도 재미삼아 한 번 도전해 보세요!
[문제 1] 남한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처리장 건설’의 절대불가 주장과, 과거 격렬했던 ‘한반도 비핵 원칙에 따른 남한 내 전술 핵 철수 요구’의 논리가 최근 북한 핵실험이 정당하다는 논리로 돌변하는 해괴한 이중성에 관한 형이상학적 논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은 무엇인가?(한반도의 개념은 남북한을 합친 지역이라는 전제 하임)
[문제 2] 인도나 파키스탄이 개발한 핵무기와 북한이 개발한 핵무기를 전쟁중에 맞았을 때 그 피해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북한이 개발하는 핵폭탄은 남한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실소성 (失笑性) 설명을 듣고 흐뭇하게 돌아와 국민에게 전하는 순진한 방북자들의 통일론과 향북성(向北性)에 대한 젊은 세대의 생각을 1,000자 이내로 쓰시오!
[문제 3] 대한민국의 개발독재 시대에 민주화 운동의 진정성 및 그 역사적 성격과 당시의 주장인 인권탄압에 대한 끊임없는 저항을 상기할 때 현재 북한의 인권탄압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거나 말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 유명한 뮤지컬 ‘요덕 스토리’를 백안시하는 배경 등이 북한동포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를 그럴싸하게 논하고 그들(이중 논리자)을 반성하게 하거나 회계하게 할 수 있는 묘안이 있으면 제시하시오(남한의 국민과 북한의 주민은 엄연히 같은 민족이고 동포임).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