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 행정조직 개편 돋보여…

    기자칼럼 / 시민일보 / 2006-12-06 15: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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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환(파주 주재)
    {ILINK:1} 경기도 파주시(시장 유화선)가 민선4기를 맞아 행정지원부서를 축소하고 시민주의 행정기능을 확대·강화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지난달 27일 개회된 파주시의회 정례회에 ‘파주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제출했다.

    시의회는 집행부가 최첨단·친환경·고품격 도시건설을 위한 기능확대 및 시민복지, 교육, 문화관광 인프라구축 등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행정조직 개편안에 대해 지난달 30일 2차 본회의에서 원안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파주시 행정조직은 내년 1월1일자로 현행 4국 1담당관에서 5국 2담당관 체제로 개편된다.

    파주시의 이번 행정조직 개편은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인구증가와 다양하게 나타나는 민원수요에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민주의 행정을 펴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지방조직권 강화를 위한 ‘총액인건비제’시행과 급변하는 자치행정 수요에 부응, 획일적인 행정조직을 파괴하여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업무기반을 마련하는 ‘경영행정’을 실천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현행 행정기구를 토대로 유사·중복기능을 통합 또는 폐지하고 현장개발열기를 틈타 일어나기 쉬운 기구증설과 직급인플레이션을 억제해 기구·정원의 자율성 확대에 따른 책임성마저 확보한다는 취지로 보여진다.

    유화선 파주시장은 “행정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고 급속한 도시화와 개발민원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시청조직을 업그레이드 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직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행정지원부서와 같은 공무원과 조직을 위한 조직을 없애고 대신 민원부서와 같은 시민을 위한 조직을 확대·강화해 시민주의 행정의 능률을 높일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개편방향을 밝혔다.

    유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의 기대를 “행정력 낭비소요를 없애고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에 역량을 집중시키는 ‘경영행정’과 3대시책인 민원처리기간 단축, 깨끗한 파주만들기, 클로징 10을 비롯한 파주시 행정 전반에 걸쳐 품질을 한 단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파주시의 행정조직 개편은 경영행정의 추진의지와 앞으로의 시격(市格)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조직개편이 시민이 바라보는 격에 맞는 조직개편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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