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고양시가 서삼릉을 문화공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가.
고양시는 실로 수많은 문화유산들이 살아 숨쉬고 있는 역사적인 도시이다.
삼국시대로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외적을 물리쳐 온 행주산성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최대의 석성인 북한산성이 있고, 고려 공양왕릉과 서오릉 그리고 서삼릉, 최영장군 묘, 류형장군 묘, 고양향교가 있는가 하면 송강 정철의 체취가 절로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 즉 그 수많은 문화유산 중에 우선적으로 서삼릉의 복원화 작업에 시동을 걸기로 했다니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 어찌 아니 반가우랴.
나라를 잃는다는 것은 그 민족이 정체성을 잃게 된다는 것이며, 한 민족의 정체성을 담보해주는 것은 그 나라의 역사적 문화유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할진대, 그렇다면 과연 우리 후손들은 우리의 문화유산들을 발굴하고 보호하려는 데 그 얼마나 많은 수고를 기울이고 있다 하겠는가.
고양 지역만 하더라도 어찌 서삼릉 한 곳만이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하겠는가.
우리 사회에는 언제부터인가 경제 논리가 횡행하는 가운데 우리의 전통을 소중히 받들고 보전해가는 일에 자칫 후손된 자의 기본 도리마저도 망각해가는 경향이 다반사로 빚어지고 있다.
한반도 저 편에 있는 중국이라는 나라는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경제 대국을 넘어 세계 속의 강국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내적으로는 동북공정 등을 비롯해서 치밀한 역사 바꿔 쓰기에 몰두를 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런 가운데 우리 현실은 어떠한가. 과거사를 바로잡는다고 맥아더장군 동상을 끌어내리자 하고 군사정권 시절의 현판들을 깨부숴버려야겠다 한다. 그렇다면 혹여 현 정권에서는 과거사 바로잡기의 차원에서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들을 찾아내고 복원하는 데 심혈을 쏟을 계획은 또한 없는지를 새삼 이 참에 물어볼 일이다.
한 번 파손된 문화유산을 다시 복원하는 데는 그 몇 배의 인적 물적 자원이 투입돼야 한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이 땅에 후손들이 살아있는 한, 조상님들의 은덕을 숭상하고 보양하는 일에는 너와 내가 따로 없이 한 마음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모쪼록 이번에 성사된 서삼릉 복원화 작업이 향후 문화유산 보존사업의 진흥에 서막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가.
고양시는 실로 수많은 문화유산들이 살아 숨쉬고 있는 역사적인 도시이다.
삼국시대로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외적을 물리쳐 온 행주산성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최대의 석성인 북한산성이 있고, 고려 공양왕릉과 서오릉 그리고 서삼릉, 최영장군 묘, 류형장군 묘, 고양향교가 있는가 하면 송강 정철의 체취가 절로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 즉 그 수많은 문화유산 중에 우선적으로 서삼릉의 복원화 작업에 시동을 걸기로 했다니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 어찌 아니 반가우랴.
나라를 잃는다는 것은 그 민족이 정체성을 잃게 된다는 것이며, 한 민족의 정체성을 담보해주는 것은 그 나라의 역사적 문화유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할진대, 그렇다면 과연 우리 후손들은 우리의 문화유산들을 발굴하고 보호하려는 데 그 얼마나 많은 수고를 기울이고 있다 하겠는가.
고양 지역만 하더라도 어찌 서삼릉 한 곳만이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하겠는가.
우리 사회에는 언제부터인가 경제 논리가 횡행하는 가운데 우리의 전통을 소중히 받들고 보전해가는 일에 자칫 후손된 자의 기본 도리마저도 망각해가는 경향이 다반사로 빚어지고 있다.
한반도 저 편에 있는 중국이라는 나라는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경제 대국을 넘어 세계 속의 강국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내적으로는 동북공정 등을 비롯해서 치밀한 역사 바꿔 쓰기에 몰두를 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런 가운데 우리 현실은 어떠한가. 과거사를 바로잡는다고 맥아더장군 동상을 끌어내리자 하고 군사정권 시절의 현판들을 깨부숴버려야겠다 한다. 그렇다면 혹여 현 정권에서는 과거사 바로잡기의 차원에서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들을 찾아내고 복원하는 데 심혈을 쏟을 계획은 또한 없는지를 새삼 이 참에 물어볼 일이다.
한 번 파손된 문화유산을 다시 복원하는 데는 그 몇 배의 인적 물적 자원이 투입돼야 한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이 땅에 후손들이 살아있는 한, 조상님들의 은덕을 숭상하고 보양하는 일에는 너와 내가 따로 없이 한 마음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모쪼록 이번에 성사된 서삼릉 복원화 작업이 향후 문화유산 보존사업의 진흥에 서막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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