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세미나를 마치며(下)

    기고 / 시민일보 / 2007-04-29 19:21:06
    • 카카오톡 보내기
    박찬우(송파구의회 운영위원장)
    세미나 이튿날 대한지방자치학회 고문이자 동국대학교 교수이신 김영종 박사님을 모시고 한국지방자치의 발전과제란 주제로 강의를 경청하였습니다.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자치의 제도개혁과 지방자치법령 및 관계법령의 민주적 개혁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특히 자치단체의 자치권 확대와 지방선거제도의 개혁을 주장하였습니다.

    강의내용 중 지방의원의 중선거구제와 정당공천제는 주체성 확보와 주민대표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되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대부분 공감하였습니다.

    또한 지방의원의 행태개혁을 설명하며 지방의원들은 주민과 지역사회에 대한 대의기능 및 정책기능을 적극 수행해야 하며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을 설명하고 1교시 강의를 마쳤으며, 2교시에는 예산심의의 효율성 제고 방안이란 주제로 실질적인 예산심의 기법에 대해 열강을 하였습니다.

    오후에는 경주시의회를 방문하여 의회시설을 둘러보고 의회조직, 의원활동상황, 지역특성과 발전방안 등에 대해 상호의견 교환을 가졌습니다. 백상승 경주시장과 최학철 경주시의회 의장은 집행과 견제조정의 양대산맥을 보는 듯 비교행정견학으로는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어서 천년의 역사와 조상의 얼이 살아 숨쉬는 문화유적을 답사하며 역사보존의 의미와 이로 인한 발전의 역기능이 가져다주는 주민의 피해의식 사이에서 오는 갈등을 간접체험 하며 풍납동 주민들의 고통을 새삼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오전 전체의원들이 모두 모여 한사람씩 이번 세미나에 대해 느낀 점과 성과에 대해 발표하는 강평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에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강사와 주제 선정이 유익했다는 자평과 지방의회 간 상호방문을 통한 간담회에 실질적인 교류와 정보공유의 성과에 만족한다는 발언과 함께 의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며 연수를 통해 의원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비교시찰 방문 시 열렬히 환영해 주신 경주시의회의장님, 청도군의회의장님 그리고 위원장님과 의원여러분께 늦었지만 감사를 드립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