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지금보다 더 떨어질것”

    부동산 / 시민일보 / 2007-05-16 17: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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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희 건교부차관 밝혀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은 15일 “집값이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집값이 올해 안에 급락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상당 폭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 대다수가 집값 안정을 바라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더라도 지금의 주택정책이 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종대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집값 하락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집값이 바닥을 쳤다고 주장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최근 집값 안정세로 많은 사람들이 올해 서울 집값이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올 1~4월 서울집값은 2.5%, 강남 집값은 1.5% 올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집값은 아직도 하향안정세로 돌아서는 변곡점 주변에 머무르는 상태”라고 최근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최근 5년간 서울집값이 63% 올랐고, 작년 1년동안 서울집값은 19%, 강남아파트는 28% 올랐다”면서 “이제 막 하락하기 시작한 집값에 대해 ‘더 떨어지면 부담이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섣부르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이제 투기억제면에서나 공급확대면에서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므로 이 시스템만 유지된다면 집값이 일시에 요동치는 현상은 없고 상당기간 집값 안정세가 지속될”이라고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집값이 안정되면 매매수요보다 임대수요가 많아지므로 정부가 할 일은 무주택서민과 도시근로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임대아파트를 많이 공급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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