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풍년’… 하반기 수도권 13만가구 펑펑

    부동산 / 시민일보 / 2007-06-20 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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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길음뉴타운등 대거나와… 용인 흥덕 택지개발지구도 눈길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007년 하반기(7~12월)중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5백92곳, 32만8천7백62가구로 조사됐다.
    2006년 하반기(4백90곳, 28만4천4백24가구)와 비교해 15.5%(4만4천3백38가구)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4곳, 1만6천2백4가구 ▲경기 1백79곳, 10만1천4백51가구 ▲인천 37곳, 2만9백51가구 등 수도권 총 3백곳, 13만8천6백6가구에 달한다. 또 ▲지방 광역시 1백43곳 8만9천4백30가구 ▲지방 중소도시 1백49곳, 10만7백29가구.
    서울과 인천은 작년에 비해 각각 31.9%, 27.6% 증가했다. 이에 반해 경기도도 5.8% 늘었다.

    지방의 경우 영남권은 10만1천7백60가구로 전년대비 30.6% 증가했고 충청권도 5만7천4백27가구로 35.0% 늘었다. 반면 호남권은 2만1천6가구로 27.9% 감소했다.
    올 하반기에는 비수기인 7월~8월에 8만1백17가구의 분양물량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작년 같은 기간(5만3천3백44가구)에 비해 무려 50.1% 증가했다. 이는 9월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앞당겼기 때문이다.

    △ 서울 - 은평뉴타운, 길음뉴타운 등 강북뉴타운 대거 분양
    서울은 84곳에서 1만6천2백4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일반아파트는 1만3천6백84가구며 주상복합은 2천5백20가구다.
    권역별로는 강북권 36곳, 1만83가구가 가장 많고 ▲강서권 20곳, 3천1백71가구 ▲도심권 26곳, 2천8백33가구이다. 강남권은 2곳, 1백11가구에 불과하다.
    주요 단지로는 은평뉴타운, 길음뉴타운과 마포구 하중동에 한강밤섬자이, 상도동 한진해모르, 상도동 신원아침도시 등이다.
    은평뉴타운은 10월 1지구에서 처음으로 분양된다. 34~65평형 2천8백17가구로 시공은 롯데건설, 삼환기업, 현대산업개발, 태영, 대우건설, SK건설 등이 맡았다.
    그 외 은평뉴타운 2,3지구 역시 아직 분양시기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하반기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은평뉴타운은 서울 서북부의 핵심지역으로 북한산국립공원, 갈현근린공원 등으로 둘러싸인 점을 이용해 생태형도시로 건설될 계획이다. 교육시설과 편의시설 확충이 예정돼 있어 생활환경은 편리해질 것으로 보이나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성북구 길음뉴타운에서는 총 2개 사업장이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먼저 삼성물산은 길음동 619-1번지 일대인 길음8구역을 재개발해 총 1천6백17가구 중 24~40평형 2백9가구를 8월에 일반분양한다.

    또한 두산산업개발은 길음동 633-1번지 일대인 길음7구역을 재개발해 총 5백48가구 중 26~44평형 1백22가구를 10월에 공급한다.

    마포구 하중동에서는 GS건설이 시공하는 한강밤섬자이가 8월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총 4백88가구 중 33~60평형 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

    그 외 상도동 산64-23번지 일대 신원종합개발이 총 9백98가구 중 33평형 4백18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상도동 134번지 일대에는 한진중공업이 총 1천5백92가구 중 24~46평형 3백24가구를 하반기에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 경기 및 인천 - 용인, 판교 등 경기 남부 물량 집중
    경기도에서는 1백79곳에서 10만1천4백5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남양주시가 진접지구 가운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분양으로 1만1천8백75가구로 가장 많다. 파주시가 1만1천5백47가구, 용인시가 1만8백69가구로 뒤를 이었다. 고양시 8천7백35가구, 수원시 7천5백45가구.
    주요 단지로는 제2기 신도시인 파주 및 동탄에서 분양되는 물량을 비롯해 흥덕지구를 포함한 용인분양 물량 등이 있다.

    수도권 2기 신도시인 파주운정신도시에서는 9월~12월에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총 10개 단지에서 8천8백56가구가 예정돼 있다. 벽산건설은 총 3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단지는 33평 6백10가구, 25~44평형 5백가구, 25~44평형 2천4가구를 각각 11월에 공급한다.

    7월에는 흥덕지구에서 2개 단지가 분양된다. 먼저 동원개발은 흥덕지구Ab6블록에 35평형 7백20가구를, 호반건설은 Ac4블록에 40~50평형 2백50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흥덕지구는 광교이의신도시와 영통지구사이에 위치한 택지개발지구로 개발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개통(2009년)이 호재이며 분당선 연장선(2011년 개통예정) 개통이 되면 간접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이다.

    주공은 12월에 부천시 여월동 여월지구 B1,C1블록에 34평형 2백42가구와 37~49평형 3백36가구가 각각 분양한다.
    부천 여월지구는 2011년 3월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7호선 연장선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천시 중동신도시와 인접해 현대백화점(중동점), GS스퀘어백화점(부천점), 월마트(부천중동점), 까르푸(중동점), 홈플러스(부천상동점) 등의 대형백화점 및 할인마트를 차량으로 이동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주공은 고양시 일산동 일산2지구 C2블록에서 45~50평형 4백11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2009년 개통하는 경의선 복선화로 인해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이며, 제2자유로 개통 역시 간접수혜가 예상된다.

    남양주시 진접지구에서는 8월에 8개 단지 5천8백84가구가 동시분양된다.
    인천은 총 인천 37곳, 2만9백51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전년대비(1만6천4백15가구) 27.6%(4천5백36가구)로 증가한 물량이다.

    구별로는 ▲서구 8천6백72가구로 전년대비(2천1백74가구) 4배 증가했다. 이에 반해 부평구는 4백50가구로 전년대비(1천3백59가구)로 66.9%로 감소했다.
    먼저 송도국제도시에서는 GS건설이 34~113평형 1천69가구를 7월에 분양하며, 포스코건설은 30~60평형 1천4백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그 밖에 코오롱건설의 코오롱 더프라우2차(1백80가구, 미정), C&우방의 송도우방유쉘(2백67가구, 7월)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청라지구에서 11월에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총 5곳에서 2천4백10가구가 분양된다. 청라지구는 송도국제도시와 마찬가지로 경제자유도시로써 미래가치가 높으며, 인천국제공항철도청라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 향상이 기대되는 곳이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중흥건설이 13, 16블럭에 45평형 총 7백가구를, 영무건설은 18블록에 24평형 1천90가구를 각각 분양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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