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K:1} 20여년 전 꼬리가 날렵한 포니원 중고차를 하나 구입했던 날 밤잠을 못자고 쓰다듬고 또 쓰다듬었던 기억에서부터 나의 현대차에 대한 애정은 시작된다.
그 후 포니투, 스텔라, 소나타, 그랜저 그리고 일곱 살 먹은 지금의 다이너스티와 스타렉스까지 평생을 현대차와 함께 해왔다.
특히 뒷좌석을 앞으로 접으면 침대처럼 변하는 포니투에 아이들을 눕혀 놓고 휴가여행을 떠났던 추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낭만이었다.
해외에 나갔을 때 거리에서 현대차를 만나면 마치 고향의 형제처럼 반가웠던 것은 비단 나만의 감정은 아니었으리라.
정말 현대차는 우리 국민들의 자부심이었다.
지금은 세계 어디를 가도 웬만한 도시에서는 현대차의 모습이 쉽게 눈에 띌 정도로 세계적인 차량으로 발전했다.
더욱이 국제시장에서 더 이상 싸구려 차가 아닌, 일본의 도요타, 혼다 등과 자웅을 겨루는 명차로 인정받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
현대차가 이렇게 발전하게 된 것은 일차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명차를 만들기 위해 헌신 노력해 온 현대 임직원들 덕분이다.
그러나 더 큰 요인은 차 성능이 좀 떨어져도 불평 없이 국산차를 이용해 온 우리 국민들의 성원과 애국심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요즘은 좀 달라졌지만 지난날 해외에서 국산차의 리세일 밸류(새차를 구입해서 사용한 뒤 헌차로 팔 때의 가격비율)는 일제차에 훨씬 못 미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세일 밸류가 높은 일제차 등 외제차를 마다하고 굳이 국산차를 사서 타고 다니던 해외교포, 외교관, 상사주재원들이 적지 않았다.
뻔히 팔 때 손해볼 줄 알면서도 국산차를 살리려는 애국심과 조국에 대한 자부심 때문에 국산차를 애용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아직까지는 외제차 보다는 이왕이면 국산차를 타려는 분위기가 넓게 퍼져 있다.
과거 이름만 들어도 부러웠던 벤츠, BMW, 볼보 등등의 고급차들이 현란한 모습으로 서울거리를 누비며 각종 판매전략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먹혀들고 있지 않는 듯하다. 이처럼 현대차의 성장은 국민적 성원 위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현대차의 임직원과 근로자들은 차도 잘 팔리고 수익도 늘어나다 보니 이제 초심을 잃어버린 듯하다.
사주가 불법으로 비자금을 만들던 말던 노조가 쉴새없이 파업을 하던 말던 차는 잘 팔려나가니 소비자 알기를 우습게 알만도 하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87년 이래 지금까지 거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파업을 강행해 왔다.
그동안 생산차질만 100만대가 넘는다. 특히 작년에는 무려 13차례의 파업을 강행했고, 그중 12번이 근로조건과는 상관없는 정치파업이었다.
생산손실액은 1조6000억원에 달했다.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금년초 강행한 불법파업은 현대차 분규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었던 계기였다.
차제에 노사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절대 물러서지 말라는 여론의 강력한 지지 속에서도 사용자측은 또 다시 ‘비겁한 타협’의 길을 선택했고 국민들은 좌절했다.
현대차는 이 엄중한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노사분규 없이 세계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는 도요타를 보고 느끼는 바가 없는가!
현대차 노조집행부는 이제 찬반투표도 없이 또 불법파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나라에 망조가 들던 말던 국가경제가 망가지던 말던 아랑곳하지 않는다.
많은 노조조합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파업여부에 대한 결론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런 현대자동차에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국민의 성원에 대한 추호의 고마움도 느끼지 못하는 그들의 배신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포니원의 추억에서부터 평생 아끼고 사랑해 온 현대자동차와의 인연을 이제 접고자 한다.
지금 당장 타고 있는 차를 바꿀 형편은 안되는 것 같고, 다음에 차를 바꿀 때 나는 결코 현대차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그 후 포니투, 스텔라, 소나타, 그랜저 그리고 일곱 살 먹은 지금의 다이너스티와 스타렉스까지 평생을 현대차와 함께 해왔다.
특히 뒷좌석을 앞으로 접으면 침대처럼 변하는 포니투에 아이들을 눕혀 놓고 휴가여행을 떠났던 추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낭만이었다.
해외에 나갔을 때 거리에서 현대차를 만나면 마치 고향의 형제처럼 반가웠던 것은 비단 나만의 감정은 아니었으리라.
정말 현대차는 우리 국민들의 자부심이었다.
지금은 세계 어디를 가도 웬만한 도시에서는 현대차의 모습이 쉽게 눈에 띌 정도로 세계적인 차량으로 발전했다.
더욱이 국제시장에서 더 이상 싸구려 차가 아닌, 일본의 도요타, 혼다 등과 자웅을 겨루는 명차로 인정받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
현대차가 이렇게 발전하게 된 것은 일차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명차를 만들기 위해 헌신 노력해 온 현대 임직원들 덕분이다.
그러나 더 큰 요인은 차 성능이 좀 떨어져도 불평 없이 국산차를 이용해 온 우리 국민들의 성원과 애국심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요즘은 좀 달라졌지만 지난날 해외에서 국산차의 리세일 밸류(새차를 구입해서 사용한 뒤 헌차로 팔 때의 가격비율)는 일제차에 훨씬 못 미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세일 밸류가 높은 일제차 등 외제차를 마다하고 굳이 국산차를 사서 타고 다니던 해외교포, 외교관, 상사주재원들이 적지 않았다.
뻔히 팔 때 손해볼 줄 알면서도 국산차를 살리려는 애국심과 조국에 대한 자부심 때문에 국산차를 애용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아직까지는 외제차 보다는 이왕이면 국산차를 타려는 분위기가 넓게 퍼져 있다.
과거 이름만 들어도 부러웠던 벤츠, BMW, 볼보 등등의 고급차들이 현란한 모습으로 서울거리를 누비며 각종 판매전략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먹혀들고 있지 않는 듯하다. 이처럼 현대차의 성장은 국민적 성원 위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현대차의 임직원과 근로자들은 차도 잘 팔리고 수익도 늘어나다 보니 이제 초심을 잃어버린 듯하다.
사주가 불법으로 비자금을 만들던 말던 노조가 쉴새없이 파업을 하던 말던 차는 잘 팔려나가니 소비자 알기를 우습게 알만도 하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87년 이래 지금까지 거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파업을 강행해 왔다.
그동안 생산차질만 100만대가 넘는다. 특히 작년에는 무려 13차례의 파업을 강행했고, 그중 12번이 근로조건과는 상관없는 정치파업이었다.
생산손실액은 1조6000억원에 달했다.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금년초 강행한 불법파업은 현대차 분규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었던 계기였다.
차제에 노사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절대 물러서지 말라는 여론의 강력한 지지 속에서도 사용자측은 또 다시 ‘비겁한 타협’의 길을 선택했고 국민들은 좌절했다.
현대차는 이 엄중한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노사분규 없이 세계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는 도요타를 보고 느끼는 바가 없는가!
현대차 노조집행부는 이제 찬반투표도 없이 또 불법파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나라에 망조가 들던 말던 국가경제가 망가지던 말던 아랑곳하지 않는다.
많은 노조조합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파업여부에 대한 결론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런 현대자동차에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국민의 성원에 대한 추호의 고마움도 느끼지 못하는 그들의 배신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포니원의 추억에서부터 평생 아끼고 사랑해 온 현대자동차와의 인연을 이제 접고자 한다.
지금 당장 타고 있는 차를 바꿀 형편은 안되는 것 같고, 다음에 차를 바꿀 때 나는 결코 현대차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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