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성산업건설, 보루네오가구 인수

    부동산 / 시민일보 / 2007-07-04 21: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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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명성 되찾아 초일류 기업으로 키우겠다”
    ‘모든 역량을 발휘, 보루네오가구를 초일류 기업으로 키우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인천 최대 가구업체인 보루네오를 인수한 인천지역 건설업체인 (주)거성산업건설측은 4일 이 같이 밝히고 기존의 노하우와 새로운 기술을 접목, 보루네오가구의 옛 명성을 되찾아 세계 속의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루네오는 국내 처음으로 브랜드 가구 시대를 열었던 대표적인 가구 업체로 현재 협력업체만 240여개에 달해 기본 인프라가 뛰어난 만큼 투자만 이뤄지면 국내뿐아니라 세계적인 가구 업체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계약이 진행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밝힐 수 없지만 보루네오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주)거성산업건설은 지난달 29일 법정관리 중인 보루네오가구의 최대 주주인 캠코 에스지인베스트먼트사로부터 소유 지분 87.8% 전량을 553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루네오가구는 거성산업건설이 2개월 안에 중도금을 비롯해 잔금 등을 지급하게 되면 법정관리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거성산업건설은 지난해 라디오인천(옛 iTV 경인방송) 주식 30%를 매입해 최대주주가 되는 등 최근 여유있는 유동성 자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대폭 확장하고 있는 중견건설업체다.

    한편 지난 1966년 설립된 보루네오가구는 국내 처음으로 브랜드 가구 시대를 열며 호황을 누렸으나 1991년 부도를 낸 뒤 1992년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갔었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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