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역세권 ‘연장선 수혜지’ 각광

    부동산 / 시민일보 / 2007-08-20 20: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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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호선 수서~오금역등 집값 상승 견인할듯
    서울시에서 확정 발표한 경전철 6개 노선, 지하철 9호선 등의 교통호재 지역이 최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교통이 좋은 곳은 수요가 끊이지 않아 높은 웃돈을 형성하고 있지만 숨어 있는 역세권인 ‘연장선’에는 관심도가 낮은 편이다.

    완성노선에 비해 노출빈도가 적고 구간이 짧아 주목 받지 못했지만, 해당 선의 연장 목적에 따라 메리트를 갖고 있다. 사업의 가시화 되기 전, 협의과정부터 호재로 작용하는 교통 체계정비는 수혜지역의 집값상승을 견인 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 peedbank.co.kr)는 현재 확정돼 공사 중인 지하철 연장선을 을 살펴보고 그 노선 중 숨어 있는 진주인 단지를 살펴보았다.

    ▲지하철 3호선 연장선(수서~오금역)

    3호선 연장선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지하철3·5·8호선의 연계체계의 미흡함과 강동 송파지역주민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연장선으로 수서역~오금역을 연결했다. 가락시장역, 경찰병원역, 오금역 등 총 3개소로 2009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가락동·오금동 전 지역에 걸쳐 호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신설되는 역인 경찰병원역 일대가 가장 많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96년 준공된 가락동 쌍용은 총 2064가구인 대단지로 95㎡(29평형), 128㎡(39평형)으로 구성됐으며, 95㎡는 4억2000만~5억5000만원, 128㎡는 6억~7억5000만원 선이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선(온수~부평구청역)

    이 연장선은 지하철 7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을 연결해 동서방향 간선 교통 축을 형성한다. 부천 중동신도시, 상동신도시, 인천 삼산지구 등을 이어 인천과 부천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수역(서울7호선)~부천상동~부평구청(인천1호선)을 잇는 구간이며 총 9개소로 2010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온수에서 출발해 부천 여월지구를 거쳐 중·상동 신도시 중앙 계남로를 따라 연장선이 놓이게 된다. 대부분 중·상동신도시의 상업지역을 중심부에 역사가 세워져 초 역세권 단지는 적은 편이다. 중동신도시 꿈마을 삼환·한진, 중흥마을 두산·극동, 신동아·영남, 은하마을 효성·쌍용, 대우·동부가 이에 속한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분당선 연장선 (왕십리~선릉)
    선릉에서 왕십리로 연장되는 분당선연장선(2구간)은 삼릉, 강남구청, 청담, 성수 등 총 4개소가 추가되며, 2008년 완공 될 예정이다. 중랑천과 한강을 가로질러 강북을 향한 연장선으로 서울 도심 교통난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수동, 압구정동, 삼성동에 위치한 수혜단지들은 이미 높은 금액이 형성돼 있어 자금 장벽이 높지만 연장선이 개통되는 2008년에는 추가상승을 기대 할 수 있다. 성수동1가 금호베스트빌 76㎡(23평형)는 3억5000만~4억원 선이며, 올 3월 입주한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105㎡(32평형)는 10억~11억5000만원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선 (동막~국제금융단지)

    송도국제도시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인천지하철 남쪽 종점인 동막에서 송도신도시 일대를 지나는 노선으로 총 6개소로, 2009년 3월 완공해 그 해 10월 운행 할 계획이다.

    동막 역사가 위치한 연수구 동춘동 부근은 송도신도시의 기반시설을 이용 할 수 있어 수혜지에 해당한다. 풍림2차 99㎡(30평형)는 2억4000만~2억5000만원선, 현대1차 105㎡(32평형)는 2억7500만~3억2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한다.

    송도신도시 내에 기 입주된 곳들이 최대수혜단지이다. 풍림아이원, 한진해모로, 성지리벨루스를 비롯해 9월 입주를 앞둔 웰카운티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예정노선인 지하철 4호선 연장선, 8호선 연장선

    4호선 종점인 당고개에서 남양주 진접지구 연장선인 ‘진접선’은 현재 복선전철화 사업 및 창동 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한 ‘사전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된 상황으로 착공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8호선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별내선’은 2005년 건설교통부에서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 개선계획에 암사~별내를 포함 시킨 후, 기획예산처 협의 과정에서 사업비 문제로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 총 5개소(서울 1개, 구리2개, 남양주 2개)로 2013년이 완공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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