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후광지역 거래 ‘실종’

    부동산 / 시민일보 / 2007-11-19 20: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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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성남·용인·평촌등 상승호재 없어
    호가 크게 오른데다 분양가하락 기대도



    지난해 판교신도시 후광효과를 톡톡히 입으며 하루가 다르게 집값이 오르던 분당, 성남, 용인, 평촌 등 판교 후광효과지역이 올 들어서는 거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유례없는 침체기를 맞고 있다.

    이는 이들 지역의 호가가 너무 크게 오른데다 분양가상한제 실시로 인한 분양가 하락 기대심리가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피드뱅크가 판교 후광효과지역(분당, 성남, 용인, 평촌) 연초대비 아파트값 변동률(2006.12.30~2007.11.17)을 조사한 결과 각각 -1.75%, -1.01%, -1.52%, -2.06%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신도시 및 경기지역 변동률(-1.41%, 0.22%)보다 낮은 수치다.

    이렇게 판교 후광효과지역이 올 들어 약세를 면치 못하는 이유는 지난해 판교 분양, 수도권 아파트값 이상 급등세 등으로 가격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오르면서 매수세가 실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11.15대책, 1.11대책 등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전반적인 시장상황이 비수기로 흘러가다 보니 이들 지역의 시세를 끌어 올릴만한 호재거리가 없어진 점도 한 몫 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실시에 따른 매수자들의 분양가 하락 기대감 확산도 큰 원인이다.

    정부가 차기 신도시인 동탄신도시, 광교신도시 등의 분양가를 판교 후광효과지역보다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책정함에 따라 상당수 매수자들은 기대심리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향후 흐름을 주목하며 내 집 마련을 늦추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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