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2월18일. 국민들은 언론보도를 보면서 정치판에는 참으로 희한한 일도 다 있구나 혀를 찼네.
희한한 일이란 정몽준이란 정치인이 느닷없이 노무현 후보 지지를 철회한다고 선언을 했기 때문이지. 갖은 우여곡절 끝에 단일화에 성공을 하고 노무현 후보를 위해 선거유세까지 다니던 사람이 느닷없이 지지철회를 선언했으니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정상적으로 이해를 할 수 있겠나.
투표일 하루 전에 일어난 경천동지할 사건에 언론이 난리법석을 떨 것은 당연한 일이고 민주당 역시 초상난 집 꼴이 되어 버렸지.
도대체 왜 정몽준이 비정상적인 돌출행동을 취했을까. 별의 별 얘기가 다 돌아 다니고 있지만 적어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망을 품고 출마까지 했던 사람의 행동이 아직도 국민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것은 세상은 자기 계산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교훈 때문일세.
이번 정몽준의 한나라당 입당을 보면서 역시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구나 하고 느끼는 것은 인생을 생각하는 사고의 본질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네.
요즘 한참 화제가 되고 있는 ‘욕쟁이 할머니’ 버전으로 말하면, ‘이놈들아, 사람답게 살아라’고 말하겠지만 바르게 살기가 참 힘든 모양이지.
정치판이 늘 그렇지만 요즘이 바로 이합집산의 계절이네. 가관이더군. 심대평이 이명박과 손잡는다고 하더니 느닷없이 이회창과 팔짱을 끼더군. 이게 도무지 어떻게 된 셈판인가 살피니 수훈갑은 한나라당 사무총장 이방호야.
정치는 대의와 명분이라는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고 그렇게 되는 세상을 원했고 그렇지 않은 정치인을 개만도 못하게 생각했는데 역시 개만도 못한 정치인이 활개를 치는 세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니 이게 신의 섭리라면 내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다양한 비리가 허다하게 드러나고, 거짓말을 수없이 하고, 말과 원칙을 바꾸는 후보들이 치명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금과 같이 ‘잔인한 선거’가 초래된 것은 국민들께서 여권을 외면하고 계신데 그 근본이유가 있다”
“나는 잘못한 부분을 정확히 인식하고 다시 반복되지 않게끔 대안을 확실히 마련하고 진심을 담아 국민들께 지난 시절의 회한을 잘 전달드리고 호소한다면, 마음의 얼음이 녹아서 따뜻한 역류가 흘러 여권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고 믿는다.”
“사람들은 그 감동을 기억하고 내일을 살아가는 희망의 원천으로 삼는다.”
“우리에게는 항상 성공을 낙관하고 이를 위해 온몸을 던져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 소명만이 주어져 있다”
“우리가 드러낸 잘못에 대해 국민들께 꾸지람을 듣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만이 해낼 수 있는 미래의 아름답고 행복한 나라의 청사진을 끝까지 말씀드리고 설득하겠다”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거리에서 국민들을 만나겠다.”
“정동영 후보는 정직하고, 범개혁세력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열정을 지니고 있다” “국무회의 석상에 나란히 앉아서 국정에 동참했던 사람으로서 그가 짊어져야 할 짐이 있다면 나눠지겠다”.
“기적은 그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있는 게 아니냐?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 끝까지 뛰겠다.”
박군.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정동영후보를 돕겠다면서 한 말이네. 길게 인용한 것은 바로 대의와 명분이 그의 말 속에 녹아 있기 때문일세. 정몽준에게서 느끼기 어려운 진실을 강금실에게서 느끼기 때문이네.
진실은 태산을 움직인다고 했지. 잠시 진실이 숨겨지고 학대받고 불의가 득세하는 것 같지만 그건 잠시일 뿐,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믿네.
정몽준과 강금실을 나란히 세워 놓고 하늘에서 내려 본다면 자네는 누구에게 따뜻한 눈길을 주겠나.
희한한 일이란 정몽준이란 정치인이 느닷없이 노무현 후보 지지를 철회한다고 선언을 했기 때문이지. 갖은 우여곡절 끝에 단일화에 성공을 하고 노무현 후보를 위해 선거유세까지 다니던 사람이 느닷없이 지지철회를 선언했으니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정상적으로 이해를 할 수 있겠나.
투표일 하루 전에 일어난 경천동지할 사건에 언론이 난리법석을 떨 것은 당연한 일이고 민주당 역시 초상난 집 꼴이 되어 버렸지.
도대체 왜 정몽준이 비정상적인 돌출행동을 취했을까. 별의 별 얘기가 다 돌아 다니고 있지만 적어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망을 품고 출마까지 했던 사람의 행동이 아직도 국민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것은 세상은 자기 계산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교훈 때문일세.
이번 정몽준의 한나라당 입당을 보면서 역시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구나 하고 느끼는 것은 인생을 생각하는 사고의 본질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네.
요즘 한참 화제가 되고 있는 ‘욕쟁이 할머니’ 버전으로 말하면, ‘이놈들아, 사람답게 살아라’고 말하겠지만 바르게 살기가 참 힘든 모양이지.
정치판이 늘 그렇지만 요즘이 바로 이합집산의 계절이네. 가관이더군. 심대평이 이명박과 손잡는다고 하더니 느닷없이 이회창과 팔짱을 끼더군. 이게 도무지 어떻게 된 셈판인가 살피니 수훈갑은 한나라당 사무총장 이방호야.
정치는 대의와 명분이라는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고 그렇게 되는 세상을 원했고 그렇지 않은 정치인을 개만도 못하게 생각했는데 역시 개만도 못한 정치인이 활개를 치는 세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니 이게 신의 섭리라면 내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다양한 비리가 허다하게 드러나고, 거짓말을 수없이 하고, 말과 원칙을 바꾸는 후보들이 치명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금과 같이 ‘잔인한 선거’가 초래된 것은 국민들께서 여권을 외면하고 계신데 그 근본이유가 있다”
“나는 잘못한 부분을 정확히 인식하고 다시 반복되지 않게끔 대안을 확실히 마련하고 진심을 담아 국민들께 지난 시절의 회한을 잘 전달드리고 호소한다면, 마음의 얼음이 녹아서 따뜻한 역류가 흘러 여권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고 믿는다.”
“사람들은 그 감동을 기억하고 내일을 살아가는 희망의 원천으로 삼는다.”
“우리에게는 항상 성공을 낙관하고 이를 위해 온몸을 던져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 소명만이 주어져 있다”
“우리가 드러낸 잘못에 대해 국민들께 꾸지람을 듣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만이 해낼 수 있는 미래의 아름답고 행복한 나라의 청사진을 끝까지 말씀드리고 설득하겠다”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거리에서 국민들을 만나겠다.”
“정동영 후보는 정직하고, 범개혁세력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열정을 지니고 있다” “국무회의 석상에 나란히 앉아서 국정에 동참했던 사람으로서 그가 짊어져야 할 짐이 있다면 나눠지겠다”.
“기적은 그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있는 게 아니냐?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 끝까지 뛰겠다.”
박군.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정동영후보를 돕겠다면서 한 말이네. 길게 인용한 것은 바로 대의와 명분이 그의 말 속에 녹아 있기 때문일세. 정몽준에게서 느끼기 어려운 진실을 강금실에게서 느끼기 때문이네.
진실은 태산을 움직인다고 했지. 잠시 진실이 숨겨지고 학대받고 불의가 득세하는 것 같지만 그건 잠시일 뿐,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믿네.
정몽준과 강금실을 나란히 세워 놓고 하늘에서 내려 본다면 자네는 누구에게 따뜻한 눈길을 주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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