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송파등 재건축시장 기지개

    부동산 / 시민일보 / 2008-01-13 19: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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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先안정 後규제완화’ 발표 불구
    대통령직 인수위의 ‘선 부동산 시장안정, 후 규제완화’ 발표에도 강남 개포지구, 송파 잠실5단지 호가가 오르면서 서울 재건축이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114가 한 주간 집값 동향을 알아본 결과 일반아파트 가격도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시장 전체는 평균 0.0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도 주간 0.05% 오르는 등 매매 전세 모두 하락지역이 줄어들고 규제완화 수혜가 기대되는 주요 지역의 주간 상승폭은 커졌다.

    규제 완화를 늦추는 것이니만큼 미리미리 준비(?)하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미 부동산 시장은 새 정부의 ‘선물보따리’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태다.

    매도자들은 매물을 회수하고 호가를 올리며 규제완화 시점까지 버티기에 돌입했고 매수 문의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매수자들도 규제완화가 시행되는 시점까지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여 실제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는 -0.02% 변동률을, 수도권은 0.03%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대선 직후 급매물이 거래됐지만 규제완화 시기 조정으로 다시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저렴한 소형 아파트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오름세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간 하락 지역도 많이 줄었고 하락폭도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호가가 많이 올라 매도-매수자간 가격차로 인해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전세의 경우, 방학수요 움직임이 늘어났다. 학군이 양호한 지역은 새 학기 시작 전에 이사하려는 수요로 문의가 증가했고 최근 전세거래가 잠잠했던 지역도 신혼부부와 실수요자 문의가 늘어나 급전세 매물이 하나 둘 소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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