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미분양이 11만 가구를 돌파한 가운데, 건설사들이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갖가지 묘안을 짜내느라 부산하다. 계약조건까지 바꾸는 사례가 등장했다.
일부 건설사들은 입주 후 3개월 내 분양가 대비 3000만원~4000만원이 오르지 않을 경우 계약자가 원하면 납부한 원금을 전부 돌려준다는 ‘파격적’인 계약조건도 내세우고 있다.
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청약수요가 지역의 랜드 마크로 기능할 유망사업장으로만 몰리는 양극화가 벌어지자 미분양해소를 위해 건설사들이 마련한 고육책인 것.
그중 하나가 계약금을 절반으로 낮추고, 분납과 잔금 이월을 알선해주는 것이다.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에 걸리는 계약자에게는 건설사가 직접 돈을 융통해주기도 한다.
특히 입주가 시작된 준공 후 미분양 사업장들은 목돈이 들어가는 잔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양가에서 대출 이자 일부를 할인해 주기까지 한다.
분양시장에선 분양조건 변경이 건설사와 계약자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에 예민한 청약자들은 좀 더 싸고 유리한 조건에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고, 건설사도 장기 미분양으로 남을 수 있는 사업장을 정리할 수 있게 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수도권에서 분양조건을 변경하는 사업장도 점차 늘고 있다. 양천구 신정동 중앙하이츠의 경우 중도금 60%중 40%를 이자후불제로 돌리고, DTI 때문에 대출이 제한된 사람에게 대출 부족분을 회사가 직접 융자해 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마포구 신수동 벽산e-솔렌스힐은 준공 후 미분양사업장이란 핸디캡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잔금이 95%에 달하다 보니, 잔금대출 이자 일부를 분양가에서 빼주고 발코니새시 확장이나 주방옵션을 무료로 해주는 방식이다.
수원시 화서역 동문 굿모닝힐은 원금보장제도까지 도입했다. 입주 후 3개월 내 분양가 대비 3000만원~4000만원이 오르지 않을 경우 계약자가 원하면 납부한 원금을 전부 돌려줄 예정이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분양가가 비싸거나, 분양조건이 열악한 사업장은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은평뉴타운이나 송도신도시같이 계약해서 손해 보지 않을 만한 유망 사업장만 몰리는 쏠림현상이 더욱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건설사들은 입주 후 3개월 내 분양가 대비 3000만원~4000만원이 오르지 않을 경우 계약자가 원하면 납부한 원금을 전부 돌려준다는 ‘파격적’인 계약조건도 내세우고 있다.
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청약수요가 지역의 랜드 마크로 기능할 유망사업장으로만 몰리는 양극화가 벌어지자 미분양해소를 위해 건설사들이 마련한 고육책인 것.
그중 하나가 계약금을 절반으로 낮추고, 분납과 잔금 이월을 알선해주는 것이다.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에 걸리는 계약자에게는 건설사가 직접 돈을 융통해주기도 한다.
특히 입주가 시작된 준공 후 미분양 사업장들은 목돈이 들어가는 잔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양가에서 대출 이자 일부를 할인해 주기까지 한다.
분양시장에선 분양조건 변경이 건설사와 계약자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에 예민한 청약자들은 좀 더 싸고 유리한 조건에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고, 건설사도 장기 미분양으로 남을 수 있는 사업장을 정리할 수 있게 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수도권에서 분양조건을 변경하는 사업장도 점차 늘고 있다. 양천구 신정동 중앙하이츠의 경우 중도금 60%중 40%를 이자후불제로 돌리고, DTI 때문에 대출이 제한된 사람에게 대출 부족분을 회사가 직접 융자해 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마포구 신수동 벽산e-솔렌스힐은 준공 후 미분양사업장이란 핸디캡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잔금이 95%에 달하다 보니, 잔금대출 이자 일부를 분양가에서 빼주고 발코니새시 확장이나 주방옵션을 무료로 해주는 방식이다.
수원시 화서역 동문 굿모닝힐은 원금보장제도까지 도입했다. 입주 후 3개월 내 분양가 대비 3000만원~4000만원이 오르지 않을 경우 계약자가 원하면 납부한 원금을 전부 돌려줄 예정이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분양가가 비싸거나, 분양조건이 열악한 사업장은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은평뉴타운이나 송도신도시같이 계약해서 손해 보지 않을 만한 유망 사업장만 몰리는 쏠림현상이 더욱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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