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통장 한 분이 동사무소를 찾아와서 분통을 터트렸다. 설 명절을 맞아 저소득 가구에 가래떡을 나눠주고자 ‘이웃돕기 쌀 모으기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관할 지역의 공장 등에서 전혀 협조해 주지 않으니 그 업소를 동장이 한 번 방문해달라는 것.
성수동은 준공업 지역으로 공장과 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다 보니 주민들과 공장 사이에 늘 크고 작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성수2가3동에 소재한 공장들은 대부분 규모가 작거나 영세하며, 인쇄업과 자동차 정비 업소가 주류를 이루다 보니 노상 적치, 노상작업, 불법주·정차 등 환경 불량이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부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어느 직능단체 월례회의석상에서 공장들이 통학로 상에 차량이나 물건을 적치하고 노상 작업을 하고 있어 초등학생들이 위험한 곡예 통학을 하고 있는데 동장이 단속을 안 하고 뭐하느냐고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
실태를 파악하고자 며칠간을 통학로 상에 위치한 공장들을 방문해 보니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들을 만도 했다. 그렇지만 공장 사장들은 수십년 전부터 이런 방식으로 공장을 운영해 왔어도 별 문제가 없었는데 최근 입주한 주거지역 주민들이 오히려 공장운영에 지장을 주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래서 지난해 9월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 어느 정도 서로 간에 이해와 자제라는 절충점을 찾을 수 있었다. 물론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공장 측에서 자발적으로 협조하는 분위기가 정착돼 가고 있다.
행정기관에서 아무리 단속한다고 해도 원천적으로 영세한 공장이다 보니 차고, 작업 공간, 창고 등이 절대 부족한 관계로 100% 근절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공장과 주민이 공생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최선책이다. 공장은 스스로 기초질서를 어기는 행위를 자제하고 주민은 어느 정도에서 이해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이다.
제너럴일랙트릭아시아인재육성최고임원인 니나 단크포르트-네벨은 특별 강연에서 “지속 성장을 위해 21세기의 리더는 외부환경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꾸준히 관심을 가지며 수익을 창출하게 한 사회에 도움을 주고 수익을 환원할 줄 아는 책임감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민선4기 성동구에서 추진 중인 ‘성수신도시계획’이 진행되면 그야말로 획기적인 변화를 맞게 될 것이다.
공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께서도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인식하고, 공장이 소재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이익의 일부를 환원하고 기여를 한다면 앞의 경우와 같이 통장들이나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성수동은 준공업 지역으로 공장과 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다 보니 주민들과 공장 사이에 늘 크고 작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성수2가3동에 소재한 공장들은 대부분 규모가 작거나 영세하며, 인쇄업과 자동차 정비 업소가 주류를 이루다 보니 노상 적치, 노상작업, 불법주·정차 등 환경 불량이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부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어느 직능단체 월례회의석상에서 공장들이 통학로 상에 차량이나 물건을 적치하고 노상 작업을 하고 있어 초등학생들이 위험한 곡예 통학을 하고 있는데 동장이 단속을 안 하고 뭐하느냐고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
실태를 파악하고자 며칠간을 통학로 상에 위치한 공장들을 방문해 보니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들을 만도 했다. 그렇지만 공장 사장들은 수십년 전부터 이런 방식으로 공장을 운영해 왔어도 별 문제가 없었는데 최근 입주한 주거지역 주민들이 오히려 공장운영에 지장을 주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래서 지난해 9월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 어느 정도 서로 간에 이해와 자제라는 절충점을 찾을 수 있었다. 물론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공장 측에서 자발적으로 협조하는 분위기가 정착돼 가고 있다.
행정기관에서 아무리 단속한다고 해도 원천적으로 영세한 공장이다 보니 차고, 작업 공간, 창고 등이 절대 부족한 관계로 100% 근절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공장과 주민이 공생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최선책이다. 공장은 스스로 기초질서를 어기는 행위를 자제하고 주민은 어느 정도에서 이해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이다.
제너럴일랙트릭아시아인재육성최고임원인 니나 단크포르트-네벨은 특별 강연에서 “지속 성장을 위해 21세기의 리더는 외부환경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꾸준히 관심을 가지며 수익을 창출하게 한 사회에 도움을 주고 수익을 환원할 줄 아는 책임감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민선4기 성동구에서 추진 중인 ‘성수신도시계획’이 진행되면 그야말로 획기적인 변화를 맞게 될 것이다.
공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께서도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인식하고, 공장이 소재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이익의 일부를 환원하고 기여를 한다면 앞의 경우와 같이 통장들이나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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