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증안된 주장 사실처럼 방송해 시청자들 혼란”
17대 대통령 후보인 경제공화당 허경영(58) 총재가 구속된 데 이어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들이 객관성 결여 등의 이유로 방송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방송위원회는 1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KBS 2TV ‘폭소클럽2’등 프로그램 4편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 위반 등의 이유로 주의 조치를 의결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입증되지 않은 허 총재의 주장을 아무런 고지 없이 내보냈다. ‘UFO를 본 적이 있다’, ‘눈빛으로 환자를 낫게 한다’는 허 총재의 발언을 여과 없이 방송해 시청자들을 혼란케 했다는 설명이다.
KBS 2TV ‘연예가중계’는 “0.1초만에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허 총재의 주장과 증거로 인터뷰를 하러간 아나운서의 O링 테스트 결과까지 방송했다. 객관성 위반과 더불어 제43조 4항 의료행위 위반 등 이유까지 추가됐다.
비의료인인 허 총재를 인터뷰하며 입증되지 않은 초인적 능력을 소개해 방송한 케이블 채널들도 같은 이유로 주의를 받았다.
MBC에브리1 ‘구라데스크’와 스토리온의 ‘박철쇼’에서 ‘장님도 보고 바로 고친다’, ‘눈만 봐도 병이 고쳐진다’는 등의 내용과 O링 테스트 방송이 문제가 됐다.
방송위원회는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다뤄야 한다.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방송, 시청자를 오인케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색 공약으로 화제를 모은 허 총재는 지난달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됐다. 불법 선거 광고물을 배포하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의 염문설 등을 유포한 혐의다.
/뉴시스
17대 대통령 후보인 경제공화당 허경영(58) 총재가 구속된 데 이어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들이 객관성 결여 등의 이유로 방송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방송위원회는 1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KBS 2TV ‘폭소클럽2’등 프로그램 4편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 위반 등의 이유로 주의 조치를 의결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입증되지 않은 허 총재의 주장을 아무런 고지 없이 내보냈다. ‘UFO를 본 적이 있다’, ‘눈빛으로 환자를 낫게 한다’는 허 총재의 발언을 여과 없이 방송해 시청자들을 혼란케 했다는 설명이다.
KBS 2TV ‘연예가중계’는 “0.1초만에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허 총재의 주장과 증거로 인터뷰를 하러간 아나운서의 O링 테스트 결과까지 방송했다. 객관성 위반과 더불어 제43조 4항 의료행위 위반 등 이유까지 추가됐다.
비의료인인 허 총재를 인터뷰하며 입증되지 않은 초인적 능력을 소개해 방송한 케이블 채널들도 같은 이유로 주의를 받았다.
MBC에브리1 ‘구라데스크’와 스토리온의 ‘박철쇼’에서 ‘장님도 보고 바로 고친다’, ‘눈만 봐도 병이 고쳐진다’는 등의 내용과 O링 테스트 방송이 문제가 됐다.
방송위원회는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다뤄야 한다.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방송, 시청자를 오인케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색 공약으로 화제를 모은 허 총재는 지난달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됐다. 불법 선거 광고물을 배포하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의 염문설 등을 유포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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