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가해자 처벌 원치 않습니다”

    문화 / 시민일보 / 2008-02-20 20: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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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모습보여 시청자들에 죄송”
    “장애를 앓고 있는 가해자다. 처벌을 원치 않는다.”
    폭행을 당해 입원 중인 MC 노홍철(29)이 심경을 밝혔다. 20일 오전 10시께 서울 신촌 연세병원에서 노홍철은 “지금 상태가 괜찮다. 많이 다치지는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온몸이 조금씩 쑤신다. 귀를 다쳐 꿰맸고 얼굴에 멍도 조금 들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인데 이런 모습 보여드려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녹화를 끝내고 집으로 가던 중 엘리베이터 앞에 건장한 남자 한 분이 서있었다. 팬인줄 알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는데 갑자기 주먹으로 가격해 당황했다”고 사건 경위도 설명했다.

    그러나 “처음 겪는 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고 들었다. 처벌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노홍철은 19일 오후 8시께 자택 앞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김모(27)씨에게 폭행을 당해 얼굴과 전신에 타박상을 입고 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김씨는 당시 과도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평소 노홍철을 자신의 부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으로 인식,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현재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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