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5년 서울지역 상가분양가 ‘껑충’

    부동산 / 시민일보 / 2008-02-21 19: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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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정부 집권시기 서울지역에서 분양된 상가의 분양가는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분양물량은 줄었다.

    21일 ‘상가정보제공업체 상가114’(www.sg114.com)는 최근 5년간(2003.2~2008.1) 서울지역에서 분양된 근린상가, 주상복합상가, 테마상가, 공장형아파트 상가 등 총 464곳(분양가 비공개 상가제외, 1층 기준)을 대상으로 분양가 상승률 및 분양업체수를 조사해 집계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지역분양가상승률은 근린상가의 경우72%, 주상복합상가의 경우19% 공장형아파트상가의 경우72 %상승했으며 테마상가의 경우 -1.15% 하락했다.

    전반적인 상승 이유로는 주변상가의 시세상승, 토지가격의상승(건교부 발표 평균상업용지 매년 3%상승), 건설자재 가격의 상승 등을 들 수 있다.

    개별적인 상승이유로는 근린상가와 공장상가 경우 안정된 상권형성등을 바탕으로 한 임대수익의 용이, 타지역 (수도권, 지방)보다 높은 인구밀도와 경제력에 바탕으로 한 환금성이 용이한점도 분양가를 끌어올린 이유중의 하나이다.

    테마상가의 경우 별다른 상승세를 보이지 못한 이유로는 높은 토지가격과 준공후 관리업체의부재등에 따른 공실률의증가 등의 원인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지 못하는것으로 보인다.

    주상복합상가의 경우 상층부에 오피스가 포진되어 있는 경우에는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오피스텔 또는 아파트가 있는 경우 하락 또는 정체에 있는 건물이 많았다.

    분양업체수는 2003년의 경우 143개, 2004년 140개, 2005년 82개, 2006년42개, 2007년 51개 업체로 조사됐다.

    개별상가의 감소이유를 보면, 주상복합상가의 경우는 낮은 전용률과 장기공실로 인한 임대수익의 감소가 분양을 꺼린 이유이며 테마상가의 경우 고분양가와 상가의 미활성화를 그 이유로 들 수 있다.

    또한 근린상가의 경우는 중요상업지의 고갈로 인한 지가 상승을 원인으로 볼 수 있겠다. 특히2007년 상가시장의 부진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부동산경기침체와 더불어 전반적인 부동산공급가격의 상승과 대체상품의 호황 대통령선거에 따른 대기수요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정태성 상가114 부장은 “올해 상가시장은 이명박정부의 부동산정책에 관한 기대감, 주상복합상가의 상업비율 축소, 부동산개발업법제도 시행으로 인한 상가공급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08년의 경우 예년에 비하여 상가시장이 많이 호전될 것” 이라고 말했다.

    /최민정 기자ke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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