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입주단지 웃돈 서울·지방 ‘양극화’
지방은 대부분 ‘제로’… 마이너스인 곳도
4월 입주 단지 가운데 웃돈만 최고 9억원 이상 붙은 곳이 있는가 하면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된 단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오는 4월 입주 물량은 전국 29개 단지 총 1만40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최고 웃돈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인 ‘여의도자이’ 224㎡ W형으로 웃돈만 최고 9억원이 넘었다.
분양가는 11억7457만원이지만 현재 시세가 21억원으로 평균 9억 2543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155㎡ F형도 분양가 8억 5000만원이었지만 현재 시세가 17억 5000만원에 달해 웃돈 9억원이 붙은 상태다.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옛 한성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33~39층 4개동 규모의 155㎡~261㎡형 대형평형으로만 구성돼 있으며 아파트 580가구, 오피스텔 202실로 설계됐다. 이 단지는 5호선 여의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반면 매도자가 돈을 더 내줘야 팔수 있는 ‘깡통아파트’도 있다.
부산 해운대구 메가센텀 한화꿈에그린은 최고 1000만원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161㎡형의 경우 현재 시세 3억9660만원으로 분양가(4억660만원)보다 1000만원이 하락했으며 152㎡와 109㎡도 각각 500만원, 250만원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이 아파트 단지는 13~29층 14개동 총 1564가구 규모이며, 109㎡~171㎡형으로 구성돼있다. 단지 주변은 아파트 대 단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와 시립미술관, GS마트, 홈플러스 등 이 가깝다.
이밖에 여의도자이 다음으로 웃돈이 높게 형성된 단지는 서울 중구 황학동 ‘롯데베네치아’로 분양가 대비 5000만~7000만원, 중랑구 망우동 써너스빌리젠시 1,2단지가 2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부동산써브 손재승 연구원은 “서울과 일부 지방단지를 제외하고 입주 아파트 대부분 프리미엄이 형성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깡통아파트’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분양시장의 침체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지방은 대부분 ‘제로’… 마이너스인 곳도
4월 입주 단지 가운데 웃돈만 최고 9억원 이상 붙은 곳이 있는가 하면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된 단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오는 4월 입주 물량은 전국 29개 단지 총 1만40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최고 웃돈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인 ‘여의도자이’ 224㎡ W형으로 웃돈만 최고 9억원이 넘었다.
분양가는 11억7457만원이지만 현재 시세가 21억원으로 평균 9억 2543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155㎡ F형도 분양가 8억 5000만원이었지만 현재 시세가 17억 5000만원에 달해 웃돈 9억원이 붙은 상태다.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옛 한성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33~39층 4개동 규모의 155㎡~261㎡형 대형평형으로만 구성돼 있으며 아파트 580가구, 오피스텔 202실로 설계됐다. 이 단지는 5호선 여의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반면 매도자가 돈을 더 내줘야 팔수 있는 ‘깡통아파트’도 있다.
부산 해운대구 메가센텀 한화꿈에그린은 최고 1000만원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161㎡형의 경우 현재 시세 3억9660만원으로 분양가(4억660만원)보다 1000만원이 하락했으며 152㎡와 109㎡도 각각 500만원, 250만원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이 아파트 단지는 13~29층 14개동 총 1564가구 규모이며, 109㎡~171㎡형으로 구성돼있다. 단지 주변은 아파트 대 단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와 시립미술관, GS마트, 홈플러스 등 이 가깝다.
이밖에 여의도자이 다음으로 웃돈이 높게 형성된 단지는 서울 중구 황학동 ‘롯데베네치아’로 분양가 대비 5000만~7000만원, 중랑구 망우동 써너스빌리젠시 1,2단지가 2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부동산써브 손재승 연구원은 “서울과 일부 지방단지를 제외하고 입주 아파트 대부분 프리미엄이 형성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깡통아파트’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분양시장의 침체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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