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살 최진실 안방극장 복귀

    문화 / 시민일보 / 2008-03-04 20: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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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밋빛 인생 ‘맹순이’ 능가하는 캐릭터 연기하고 싶어”
    MBC‘내생애 마지막스캔들’


    MBC TV 새 주말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중심에는 여배우 최진실(40)이 있다.

    깜찍한 CF스타로 모두에게 사랑받던 최진실이 다시 한 번 억척스러운 주부를 연기한다.

    이혼의 상처를 극복하고 복귀한 이 드라마는 KBS 2TV ‘장밋빛 인생’의 연장선 상에서 평가된다.

    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새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 연출 이태곤) 제작발표회에서 최진실은 파격적인 파마머리를 한 채 나타났다.

    최진실은 “‘장밋빛 인생’은 가장 힘들었을 때 다시 연기할 수 있도록 해준 소중한 드라마다. 하지만 ‘맹순이’ 캐릭터를 이젠 떠나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맹순이를 능가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는 각오다.

    “여자로서 예쁜 얼굴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보통 사람의 편안한 모습을 연기하는것이 편하다. 현실과 동떨어진 화려한 인물은 나와 맞지 않는다”며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섰다.

    극중 최진실은 톱스타로 성장한 고교동창생 정준호(38)와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만들어간다.

    드라마 속에서도 ‘스타’를 연기하는 정준호(38)는 “내 경험에 기초해 아주 자세한 연예계 뒷이야기들을 보여주겠다”고 장담했다.

    “실제로 학교 동창회에서 첫사랑 여인을 만났는데 망가진 모습에 실망했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대본이 남다르게 와닿았다. 내 인생 최고의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연출자 이태곤 PD는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을 ‘관심’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사람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무관심이다. 남편, 가족 모두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던 주부가 스타 동창생에게 관심을 받는다는 팬터지로 주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첫 방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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