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최민수 대학생 때 선교사 공부해" 사연 들여다보니?

    대중문화 / 서문영 / 2019-04-15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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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의 반전 과거를 언급한 사연이 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와 있었던 교회 에피소드를 공개한 바 있다.

    이날 강주은은 "잘 모르시는데 남편이 대학교 시절에 선교사 공부를 했다. 그렇게 안 보이실 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강주은은 "시어머니와 남편, 저 이렇게 셋이 같이 교회를 다녔다. 시어머니께서 성경책도 선물로 주셨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 남편과 둘이 교회에 가기 아려워졌다. 한동안 안 가다 오랜만에 교회에 남편과 가게 됐다. 먼저 교통 체증 때문에 가는 길에 신경질이 나는 거다"고 말했다

    또 강주은은 "우여곡절 끝에 교회에 도착했다. 현금함 앞에서 간단하게 기도하고 현금 내고 들어가는데 빨리 빨리 가지 않냐. 최민수 씨가 오랜만에 교회 오니 자기 혼자 감정이 북받쳐서 통곡 기도를 하는 거다. 뒤에 사람들이 기다리는데 기도하는 사람을 말릴 수도 없더라"고 털어놨다.

    강주은은 "성경을 다 같이 읽을 때도 경쟁하는 느낌으로 읽는다. 빨리, 크게 읽고 주위를 둘러본다. 너무 아기 같지 않냐. 또 설교 전 찬송가를 부를 때는 신나서 알토, 테너 다 돌아가면서 부른다. 그리고 다 같이 기도하고 설교를 들을 때 10분까지는 멀쩡하다. 10분 지나고 나서 너무 길다 싶으면 집중이 안 되는 거다. 하품을 한다. 무릎을 누른다. 장난치는 거다. 그렇게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언제 교회 갔었냐는 듯 욕설이 나오는 거다. 그러다 보니 교회에 잘 안 가게 되더라. 제가 피해야 하는 상황들이 23년이 되다 보니 굳이 이런 걸 겪어야 하나. 남편을 잘 알게 되다 보니 피하게 되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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