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더스: 신들의 왕들, 모세-출애굽기의 재해석

    대중문화 / 서문영 / 2019-04-15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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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10시 55분부터 EBS1 '세계의 명화'에서 방영하는 '엑소더스: 신들의 왕들'이 주목받고 있다.


    인간이 신처럼 군림하던 시대, 모세스(크리스챤 베일)과 람세스(조엘 에저튼)는 이집트 왕국에서 형제로 자란다. 생지옥 같은 노예들의 삶을 보고 분노하게 된 모세스는 스스로 신이라 믿는 제국의 왕 람세스에 정면으로 맞선다. 결국 자신이 400년간 억압받던 노예들을 이끌 운명임을 깨닫게 된 모세스는 자유를 찾기 위해 이집트 탈출을 결심한다. 강력한 이집트 왕국을 건설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는 람세스는 모세스와는 다른 운명을 따르며 적이 돼 반목한다.


    ‘엑소더스’는 출애굽기를 바탕으로 한 ‘십계’(1956), ‘이집트 왕자’(1998) 등으로 만난 적이 있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문제는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블록버스터급 스케일과 남다른 독법으로 출애굽기의 재현과 해석을 시도했고 결과는 꽤 성공적으로 보인다. ‘글래디에이터’(2000)부터 시작해 ‘프로메테우스’(2012) 등을 거치며 리들리 스콧 감독은 시대극에 관한 나름의 일가를 이뤄왔고 ‘엑소더스’에는 이를 집대성했다고 할 만큼 모든 걸 쏟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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