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서 7월15일 첫 무대
국내 초연 뮤지컬 ‘씨 왓 아이 워너 씨’(제작 뮤지컬해븐)가 25일 캐스팅을 확정했다.
300명이 넘는 응시자 가운데 김선영(34·사진), 강필석(30), 홍광호(26), 박준면(32), 양준모(28), 차지연 등이 발탁됐다.
지난해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선영은 불륜관계에 염증을 느끼고 자신의 애인을 죽이려는 ‘케사’, 남편의 죽음과 강도에 의한 강간을 진술하는 ‘아내’, 사고로 아름다운 외모를 잃어버리고 절망에 빠진 ‘여배우’ 를 1인3역 한다. 관능적이고 뇌쇄적인 분위기에 비밀스러운 매력을 지닌 여자다. 차지연이 더블캐스트다.
‘쓰릴 미’, ‘나인’ 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강필석은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계속되는 심문에 지쳐버린 ‘경비원’, 신을 위한 삶을 살았지만 9·11 테러로 신의 존재를 의심하게 되는 ‘신부’를 1인2역 한다.
2006년 뮤지컬 ‘밴디트’를 끝으로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활약 중인 박준면은 억울하게 죽은 남편의 영혼이 전하는 말을 옮기는 ‘영매’, 신부인 조카를 뒀지만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회주의자 ‘모니카’ 를 역시 1인2역 하며 2년 만에 무대로 컴백한다. 배우 임준희가 함께 한다.
‘스위니 토드’의 주인공으로 광기 어린 연기를 선보였던 양준모는 자신의 애인을 죽이고 불륜관계를 청산하려는 ‘모리토’, 강도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아내를 빼앗기고 살해당한 ‘남편’, 한 때 신을 믿었지만 이제는 신이 인간을 돌보지 않는다고 여기는 ‘회계사’를 1인3역 한다.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의 홍광호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가차없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잔인한 ‘강도’와 약속된 신의 기적을 취재하는 ‘기자’의 1인2역이다. 정상윤이 같은 배역이다.
‘씨왓아이워너씨’는 ‘미국 뮤지컬의 미래’로 평가받는 마이클 존 라키우사의 작품이다. 2005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였다.
일본의 문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소설이 원작인 이 뮤지컬은 철학적 주제인 ‘진실’을 현대음악과 접목, 절제된 무대 위에 펼쳐놓는다. 1막 ‘라쇼몽’은 소설 ‘덤불 속에서’, 2막 ‘영광의 날’은 소설 ‘용’을 각색했다. ‘라쇼몽’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동명영화로도 유명하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1막)과 ‘신의 기적에 대한 계시’(2막)라는 객관적 사건을 각 인물의 시점으로 전개한다. 이들이 이야기하는 ‘진실’을 통해 ‘과연 진실은 존재하는가’라는 철학적 의문을 제기한다. ‘라쇼몽’, ‘보이체크’등의 하비에르 구티에레즈가 연출한다.
7월15일부터 8월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9월6일부터 11월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국내 초연 뮤지컬 ‘씨 왓 아이 워너 씨’(제작 뮤지컬해븐)가 25일 캐스팅을 확정했다.
300명이 넘는 응시자 가운데 김선영(34·사진), 강필석(30), 홍광호(26), 박준면(32), 양준모(28), 차지연 등이 발탁됐다.
지난해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선영은 불륜관계에 염증을 느끼고 자신의 애인을 죽이려는 ‘케사’, 남편의 죽음과 강도에 의한 강간을 진술하는 ‘아내’, 사고로 아름다운 외모를 잃어버리고 절망에 빠진 ‘여배우’ 를 1인3역 한다. 관능적이고 뇌쇄적인 분위기에 비밀스러운 매력을 지닌 여자다. 차지연이 더블캐스트다.
‘쓰릴 미’, ‘나인’ 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강필석은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계속되는 심문에 지쳐버린 ‘경비원’, 신을 위한 삶을 살았지만 9·11 테러로 신의 존재를 의심하게 되는 ‘신부’를 1인2역 한다.
2006년 뮤지컬 ‘밴디트’를 끝으로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활약 중인 박준면은 억울하게 죽은 남편의 영혼이 전하는 말을 옮기는 ‘영매’, 신부인 조카를 뒀지만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회주의자 ‘모니카’ 를 역시 1인2역 하며 2년 만에 무대로 컴백한다. 배우 임준희가 함께 한다.
‘스위니 토드’의 주인공으로 광기 어린 연기를 선보였던 양준모는 자신의 애인을 죽이고 불륜관계를 청산하려는 ‘모리토’, 강도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아내를 빼앗기고 살해당한 ‘남편’, 한 때 신을 믿었지만 이제는 신이 인간을 돌보지 않는다고 여기는 ‘회계사’를 1인3역 한다.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의 홍광호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가차없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잔인한 ‘강도’와 약속된 신의 기적을 취재하는 ‘기자’의 1인2역이다. 정상윤이 같은 배역이다.
‘씨왓아이워너씨’는 ‘미국 뮤지컬의 미래’로 평가받는 마이클 존 라키우사의 작품이다. 2005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였다.
일본의 문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소설이 원작인 이 뮤지컬은 철학적 주제인 ‘진실’을 현대음악과 접목, 절제된 무대 위에 펼쳐놓는다. 1막 ‘라쇼몽’은 소설 ‘덤불 속에서’, 2막 ‘영광의 날’은 소설 ‘용’을 각색했다. ‘라쇼몽’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동명영화로도 유명하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1막)과 ‘신의 기적에 대한 계시’(2막)라는 객관적 사건을 각 인물의 시점으로 전개한다. 이들이 이야기하는 ‘진실’을 통해 ‘과연 진실은 존재하는가’라는 철학적 의문을 제기한다. ‘라쇼몽’, ‘보이체크’등의 하비에르 구티에레즈가 연출한다.
7월15일부터 8월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9월6일부터 11월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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