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건만… 분양시장 가뭄

    부동산 / 시민일보 / 2008-04-01 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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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청약대상 아파트 3만2882가구… 42% 급감
    부금가입자는 용산·중동등 일반분양 주목하라



    분양 성수기 같지 않은 4월, 분양시장은 가뭄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4월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78곳 3만2882가구로 조사됐다.

    작년 4월(5만6656가구)과 비교하면 무려 41.9% 급감한 물량이다. 그래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하지만 청약저축을 제외하고 부금가입자나 예금가입자들이 공략할 수 있는 유망분양 단지들은 4월에도 계속해서 공급될 예정이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브라운스톤용산과, 부천 중동주공 재건축 일반분양을 노려볼 만 한다. 일반분양분이 적지만 알짜 지역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작구 상도동과 용인시 신봉동 신규분양은 전용면적 85㎡초과 예금 가입자들에게 추천한다.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경기 남부 택지지구 내 국민임대를 노려보자. 국민임대는 당첨되더라도 청약통장을 추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용문구역주택 64가구 일반분양

    용산재개발 직접 수혜… 인기끌듯
    이수건설은 서울 용산구 용문동 78번지 용문구역주택 재개발을 통해 8~14층 6개동, 195가구 중 80,138㎡ 64가구를 4월초 일반분양한다. 80㎡ 46가구를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예상분양가는 3.3㎡ 18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중소형 아파트 시세가 1800만~1900만원선에 형성돼 있고 일반분양분이 저층위주로 배치돼 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에서는 도보 5~6분거리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포함되는 수혜단지다.

    한국고속철도(이하 KTX) 용산역 일대 주변 신규 분양에 대한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게다가 브라운스톤용산은 일반분양 가구수가 적기 때문에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이 예상된다.

    ◆부천시 중동 412가구 일반분양

    대규모단지로 편의시설 잘 갖춰져
    경기 부천시 중동 883번지 중동주공을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대우건설 3사가 컨소시엄방식으로 시공해 3090가구 중 80~130㎡ 412가구만을 일반분양한다.

    분양시기는 4월말 예정이고 후분양이 단지이기 때문에 2008년 말이나 2009년 초 입주 할 수 있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는 80~114㎡ 410가구에 청약을 할 수 있다. 현재 거래 가능한 조합원 물량 시세가 3.3㎡당 1100만~1400만원선까지 형성돼 있어 이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3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이기 때문에 편의시설 및 학군, 도로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또, 중동, 상동신도시와 접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현대백화점, GS스퀘어, 홈에버 등 신도시 내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아산신도시 주상복합 1498가구

    분양가상한제 적용, 분양가 저렴
    2007년 인기를 끌었던 아산신도시 내 주상복합 물량이 또 나올 예정이다.

    요진산업이 아산신도시 배방지구 M-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82~212㎡ 1498가구를 분양예정이다.

    중소형 아파트는 82㎡ 512가구, 111㎡ 556가구. 아산시 거주자에게 100% 공급될 예정이나 이 부분은 아직 조율중이다.

    KTX 천안아산역에서 천안 방향에 걸어서 5~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주상복합과 육교로 연결될 예정이어서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 2층~지상 5층까지는 대형할인점 등의 판매 및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지난해 분양된 맞은편 펜타포트의 편의시설 이용도 쉬울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2007년 분양한 펜타포트(3.3㎡당 1199만원)보다 30%가량 저렴한 3.3㎡당 800만원선에 분양될 전망이다.

    게다가 연내에 지방 공공택지 전매제한 기간을 단축한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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