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분노에 차서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있다. 서울 한복판에서 우리 시민이 쓰러진 채로 중국의 청년들에게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 그 참혹한 폭력의 현장 바로 옆엔 대한민국 경찰이 멀거니 줄지어 서서 무력하게 내려다보고 있을 뿐이다.
남의 나라 수도에서 그들은 자국의 깃발을 들고 모여들었다. 올림픽 성화를 봉송하는 걸 축하한다는 명분이었다. 거기에는 태극기나 오륜기는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깃발들은 그저 축하의 뜻으로 흔들 목적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그러기에는 너무 컸으며 그 수가 너무 많았다. 아직 지구상에서 이렇게 무례하게 남의 땅에서 수만 장의 자국 깃발을 흔들면서 설친 민족은 없다. 어느 신문은 ‘오성홍기로 도배되었다’고 썼다. 이건 명백한 도발이자 멸시였다. 그런데도 우리 경찰들은 그들을 보호하기에 바빴다. 이 땅에서 오성홍기가 길거리를 가득 메우고 그 깃발을 흔드는 폭도들이 시민과 기자를 폭행하는데도 우리 경찰은 눈감고 있었다. 아니 두 눈을 번연히 뜨고 바라보고만 있었다.
나는 우선 우리 경찰에 분노한다.
티베트의 독립을 요구하고 탈북난민의 강제 북송을 항의하는 의사의 표현은 정당한 것이다. 그런 이슈를 송화봉송을 계기로 전세계에 알리려 한 평화적 시위를 이 땅에 있는 중국인들은 폭력으로 맞섰다. 돌멩이를 던지고 스페너를 던지고 깃대를 창처럼 휘둘렀다. 그것은 살인도구라 부를 수 있는 흉기들이다. 그건 축하행사가 아니었고 이 쪽의 시위에 대항하는 반대시위도 아니었다. 그건 분명히 집단 광란이었고 집단 폭력범죄였다.
무법천지도 이런 무법천지가 있을 수 없다. 대한민국 경찰이 언제부터 이렇게 외국인에게 비굴해진 것인가. 자국민이 시위를 하면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고, 폭력을 행사한 자는 예외없이 잡아들여 콩밥을 먹이던 경찰이 언제부터 이리 양순해진 것인가. 이대통령이 취임한 뒤 불법 폭력 시위는 엄중히 단속한다고 한 것이 엊그제이다. 닝푸쿠이 중국대사는 사전에 경찰청을 방문하여 협조를 구했다 한다. 그들이 구한 협조가 자국의 국기를 삼만 장이나 공수하여 서울 한복판에서 휘날리며 티벳트 독립과 탈북동포의 북송에 항의하는 시위자를 무차별 폭행하는 것을 눈감아 달라는 것이었는가. 그래서 그런지 경찰은 눈뜨고 구경만 했다. 중국의 폭력배들에게 얻어맏기도 했다. 만약에 우리 유학생들이 북경 시내에서 태극기를 수 만 장 흔들면서 흉기를 휘두르고 중국인들과 기자를 폭행하였다면 중국 공안들이 과연 어떻게 했을 것인가.
다시 그 사진을 본다. 왜 경찰은 눈 앞에 벌어지는 폭력을 보고도 모른 체 했는가. 넘어져 있는 사람을 무차별로 짓밟고 있는 저 이방의 야만인들을 체포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이 폭행이 아니고 강간이나 살인이었대도 경찰은 짐짓 못본 체 했을 것인가.
경찰의 사명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그런 경찰이 시민을 폭행하는 범죄 현장에 멀거니 서서 수수방관 하였다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다. 현장의 지휘관이 이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더 나아가 지휘통솔 책임을 물어 경찰청장을 파면하여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도리이다. 그 다음 폭력에 가담하고 천방지축으로 날뛴 그 못된 중국인들을 색출하여 우리 형법에 따라 엄벌에 처하여야 한다.
나는 다시 중국에 분노한다.
아직도 중화사상에 젖어 대한민국이 과거 조공이나 바치던 변방의 소국으로 보이는가. 중국인들의 이번 폭력사태는 다분히 조직적이고 계획적이다. 중국 당국은 왜 이런 사태를 초래했는지 그 이유를 밝혀야 한다. 평화적 시위에 대해 방자하기 짝이 없는 폭력을 행사하여 스스로 올림픽 성화를 꺼버린 것과 같은 결과를 낳은 이번 사태의 의도는 과연 무엇일까. 단지 그들의 의사표현 방법이 성숙되지 않아 일어난 일일까. 단순히 중국 유학생들의 빗나간 애국심의 발로일까. 내일 당장 이 땅에 와 있는 중국인들과 유학생들은 경원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세계는 중국과 중국인들의 오만을 비웃게 될 것이다. 그런데도 닝푸쿠이대사는 성공적인 성화 봉송에 감사한다고 했다.
남의 나라 수도에서 그들은 자국의 깃발을 들고 모여들었다. 올림픽 성화를 봉송하는 걸 축하한다는 명분이었다. 거기에는 태극기나 오륜기는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깃발들은 그저 축하의 뜻으로 흔들 목적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그러기에는 너무 컸으며 그 수가 너무 많았다. 아직 지구상에서 이렇게 무례하게 남의 땅에서 수만 장의 자국 깃발을 흔들면서 설친 민족은 없다. 어느 신문은 ‘오성홍기로 도배되었다’고 썼다. 이건 명백한 도발이자 멸시였다. 그런데도 우리 경찰들은 그들을 보호하기에 바빴다. 이 땅에서 오성홍기가 길거리를 가득 메우고 그 깃발을 흔드는 폭도들이 시민과 기자를 폭행하는데도 우리 경찰은 눈감고 있었다. 아니 두 눈을 번연히 뜨고 바라보고만 있었다.
나는 우선 우리 경찰에 분노한다.
티베트의 독립을 요구하고 탈북난민의 강제 북송을 항의하는 의사의 표현은 정당한 것이다. 그런 이슈를 송화봉송을 계기로 전세계에 알리려 한 평화적 시위를 이 땅에 있는 중국인들은 폭력으로 맞섰다. 돌멩이를 던지고 스페너를 던지고 깃대를 창처럼 휘둘렀다. 그것은 살인도구라 부를 수 있는 흉기들이다. 그건 축하행사가 아니었고 이 쪽의 시위에 대항하는 반대시위도 아니었다. 그건 분명히 집단 광란이었고 집단 폭력범죄였다.
무법천지도 이런 무법천지가 있을 수 없다. 대한민국 경찰이 언제부터 이렇게 외국인에게 비굴해진 것인가. 자국민이 시위를 하면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고, 폭력을 행사한 자는 예외없이 잡아들여 콩밥을 먹이던 경찰이 언제부터 이리 양순해진 것인가. 이대통령이 취임한 뒤 불법 폭력 시위는 엄중히 단속한다고 한 것이 엊그제이다. 닝푸쿠이 중국대사는 사전에 경찰청을 방문하여 협조를 구했다 한다. 그들이 구한 협조가 자국의 국기를 삼만 장이나 공수하여 서울 한복판에서 휘날리며 티벳트 독립과 탈북동포의 북송에 항의하는 시위자를 무차별 폭행하는 것을 눈감아 달라는 것이었는가. 그래서 그런지 경찰은 눈뜨고 구경만 했다. 중국의 폭력배들에게 얻어맏기도 했다. 만약에 우리 유학생들이 북경 시내에서 태극기를 수 만 장 흔들면서 흉기를 휘두르고 중국인들과 기자를 폭행하였다면 중국 공안들이 과연 어떻게 했을 것인가.
다시 그 사진을 본다. 왜 경찰은 눈 앞에 벌어지는 폭력을 보고도 모른 체 했는가. 넘어져 있는 사람을 무차별로 짓밟고 있는 저 이방의 야만인들을 체포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이 폭행이 아니고 강간이나 살인이었대도 경찰은 짐짓 못본 체 했을 것인가.
경찰의 사명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그런 경찰이 시민을 폭행하는 범죄 현장에 멀거니 서서 수수방관 하였다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다. 현장의 지휘관이 이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더 나아가 지휘통솔 책임을 물어 경찰청장을 파면하여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도리이다. 그 다음 폭력에 가담하고 천방지축으로 날뛴 그 못된 중국인들을 색출하여 우리 형법에 따라 엄벌에 처하여야 한다.
나는 다시 중국에 분노한다.
아직도 중화사상에 젖어 대한민국이 과거 조공이나 바치던 변방의 소국으로 보이는가. 중국인들의 이번 폭력사태는 다분히 조직적이고 계획적이다. 중국 당국은 왜 이런 사태를 초래했는지 그 이유를 밝혀야 한다. 평화적 시위에 대해 방자하기 짝이 없는 폭력을 행사하여 스스로 올림픽 성화를 꺼버린 것과 같은 결과를 낳은 이번 사태의 의도는 과연 무엇일까. 단지 그들의 의사표현 방법이 성숙되지 않아 일어난 일일까. 단순히 중국 유학생들의 빗나간 애국심의 발로일까. 내일 당장 이 땅에 와 있는 중국인들과 유학생들은 경원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세계는 중국과 중국인들의 오만을 비웃게 될 것이다. 그런데도 닝푸쿠이대사는 성공적인 성화 봉송에 감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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