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예방, 작은 질서 실천으로

    기고 / 시민일보 / 2008-05-06 18:25:43
    • 카카오톡 보내기
    김 경 인(인천남부署 정보보안과)
    끔찍한 소식이지만 하찮게 받아들이는 소식중의 하나가 매일 뉴스에서 보도되는 교통사고 소식이 아닌가 한다.
    매일 듣는 사고 소식에 어쩌면 우린 만성이 되어 더욱 그 심각성을 잊고 있는지 모른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 소식을 전해들을 때는 다소 놀라기도 하지만 이내 ‘그러니까 조심해야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다음 뉴스 소식을 받아들이고 있고 교통사고는 사망사고 가해자일지라도 다소 느슨하고 관대한 시선을 내어주고 있음도 사실일 것이다.

    이렇듯 우리 주변의 교통사고라는 것은 살아가면서 있을 수도 있고 우리와 늘 공존하며 필연적인 일이 된지도 이미 오래이다. 분명 귀중한 생명을 매일 잃고 있으면서도 커다란 경각심 없이 그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인천지역의 교통사고는 기초질서를 지키기 않아서 대 다수 일어났으며 사고 유형에는 무단횡단과 신호위반 관련 사고가 많다.

    이에 경찰에서는 취약시간대 사고우려 지역에서 교통사고 예방 업무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고 노인과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교통교육과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물론 이런 인위적인 노력과 계획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한순간의 작은 나의 실수가 세상에서 가장 귀중하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됨을 인식하고 운전자와 보행자가 가장 작은 교통질서부터 스스로 실천하고 지켜나가는 것이 인위적이고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막는데 가장 중요한 일 일 것이다.

    흔히 우리는 소중한 사람에게 옵션 많은 최고급 교통보험을 가입해주곤 하는데 내가 먼저 무단횡단을 하지 않고 신호를 반드시 지키는 등 작은 교통질서부터 스스로 실천하고 지킨다면 보험 가입은 더 이상 필요 없는 일이 될 것이고 이로 인해 나와 나의 가족을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길이 될 것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