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태화강서 맞은 전체의원 세미나

    기고 / 시민일보 / 2008-05-08 18: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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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찬 우 (서울 송파구의회 운영위원장)
    지난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2박 3일간 송파구의회에서는 원시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생태계의 보고 창녕 우포늪과 죽음의 강에서 연어와 은어가 돌아오는 강으로 거듭나게 된 울산 태화강을 견학하고 돌아왔습니다.

    첫날 창녕군의회에 도착하여 박융차 의장 및 의원들의 환대를 받으며 간담회를 가진 후 우포늪으로 향했습니다.
    우포늪(우포·목포·사지포·쪽지벌을 총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자연 내륙습지로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4개의 행정구역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1997년 7월 환경부에 의해 ‘자연생태계 보전지역(Ecological Conservation Area)’으로 지정되었으며 1998년 3월에는 람사르 협약(Ramsar Convention)에 등록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1억 4천만년전의 원시 자연 늪이 그대로 간직된 우포늪, 70여만평에 이르는 천연 늪에는 350여종의 희귀동식물이 서식하며 동식물의 천국을 이루고 있으며, 국내 최대규모로, 천연의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어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2008년 습지대를 보호할 목적으로 체결된 ‘람사르 총회’가 창녕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생태관에서 설명을 들은 후 우리는 늪을 보기위해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우포늪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이며 또한 원시적 저층 늪으로 물이 흐르다 고이는 오랜 과정을 통하여 다양한 생명체를 키움으로서 완벽한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갖춘 생태계의 보고이며 생태계를 안정된 수준으로 유지시켜 주는 자연·동식물의 천국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보존하고 관리하여 세계적인 우포늪이 되길 바라며 숙소로 향했습니다.

    이튿날 오전 다음 행선지인 공업도시 울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울산대학교 행정학과 안성민 교수의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태화강 만들기’란 주제로 열린 강의에서 오늘의 태화강이 있기까지 힘들고 어려웠던 과정, 성공요인과 자연이 주는 무언의 교훈들을 전해들으며 환경 보존의 소중함과 이를 지키려는 노력이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를 느끼며 그들의 노력에 숙연함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태화강의 모습은 세계적인 도심1급수 하천, 2014년까지 총 48개사업, 4,9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태화강, 역사와 미래가 있는 태화강 조성이라는 태화강 마스터플랜의 차질 없는 추진과 세계속의 태화강으로 만드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하는데 우리 송파구의회 의원은 세계최고의 생태하천 태화강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서울로 향해오면서 자연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성내천, 방이동 습지, 아름다운 석촌호수를 주민들과 함께 더욱 정성껏 가꾸고 관리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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