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치기는 작은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기고 / 시민일보 / 2008-07-02 18: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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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국보 (인천 삼산경찰서 생활안전과)
    범죄의 발생 빈도는 계절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이는 밤낮의 길이, 기온에 따른 사람들의 활동량의 차이가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 중 오토바이, 승용차 등을 이용한 날치기 범죄는 점점 더워지는 날씨와 활동시간이 길어진 계절의 영향에 따라 겨울철보다 봄이나 여름철에 발생의 빈도가 높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은 피해를 당하지 않을 거라는 ‘범죄불감증’에 쌓여 있어 날치기 범죄가 끊이질 않고 발생해 피해가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날치기는 보통 2명 이상이 한 조를 이뤄 오토바이나 승용차를 타고 가면서 1명은 운전하고 다른 1명은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 중 범행대상자를 물색한 후 범행 목표로 삼은 행인의 가방을 낚아채는 역할을 수행한다.


    범행에 사용되는 차량 또는 오토바이는 절취한 것이거나 대포차량이 많아 범죄가 발생하여도 추적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한 날치기 범행 후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신용카드나 신분증 등으로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도 매우 크다.


    이렇듯 날치기 범죄는 연속적인 범죄 피해가 내재돼 있다는 점에서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대비를 해 범죄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날치기 범죄의 가장 큰 특징은 피해자의 대다수가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남성들의 경우 돈과 신분증을 지갑에 넣어 옷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 여성들의 경우는 어깨에 메는 가방이나 손에 들고 다니는 핸드백 속에 중요 물품을 넣고 다녀 범인들로부터 범행 표적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길거리를 걸어갈 때 핸드백을 차도 반대편 방향으로 소지해야 한다.


    또한 어깨에 메는 가방의 경우는 가방부분이 앞쪽으로 오게 해서 대각선으로 메고 신분증과 현금 등은 작은 지갑에 넣어 옷 안에 보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날치기 범죄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날치기 범죄는 차후에 범인을 검거하더라도 피해품 회수가 완전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예방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따라서 철저한 사전 대비만이 피해를 당하지 않는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범죄를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법을 숙지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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