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예방은 이렇게

    기고 / 시민일보 / 2008-07-13 18: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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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학 (인천 부평경찰서 역전지구대)
    시민들의 의식은 집이 가장 안전한 곳으로 생각하고 또한 현금을 제외한 재물가치성이 있는 것을 집에 두기 마련이다. 이러한 실정에서 대게 절도범들은 빈집을 침입해 재물을 훔치는 문제가 최근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서 범죄 예방에 주력하고 민생치안에 힘쓰는 경찰관은 이러한 침입절도를 잡기에는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그 이유는 절도범들은 집 안에서 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도보근무를 제외한 차량을 이용한 순찰시 집안을 모색하기는 힘들고 집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더욱 힘들다.

    이러한 시점에서 절도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대책이 필요하므로 절대 자신의 집은 안전하다는 인식을 버리고 예방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절도는 대게 큰 도로변 옆 빌라,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우범지역의 주택가등에서 많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조건이라면 절도범들이 나들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그 이유는 큰 도로변 집은 절도 행각을 하고 도주하는 시점에서 짧은 시간 안에 택시나 자가용 등을 이용하여 그 현장에서 쉽게 이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위에 어두운 곳에서 범죄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럼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로 출입문을 손괴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드릴로 열쇠구멍을 뚫어 무기력하게 만들고 또한 빠루 같은 도구로 열쇠 구멍 위에 틈을 만들어 손괴하고 침입을 하기 때문에 전자식 비밀번호 전자키가 유용하며 보조열쇠장치를 하나 더 설치하여 2차 예방까지 해야 한다.

    두 번째로 창문을 이용한 절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2층, 3층이라는 인식으로 대게 방범망을 설치하는 것을 간과하는 일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절도 행각은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것보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벌어지기 때문에 높은 층에 있다 하여도 가스배관, 옥상에 문을 열어둔 곳은 줄까지 타고 내려와 창문에 침입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창문을 열지 못하게끔 잠금장치를 하더라도 그 부위만 소리를 내지 않고 깨트린 후 잠금을 해지하고 출입하기 때문에 무용지물이다. 이러한 방법들에 있어 예방책은 아무리 높은 곳에 있다 해도 방범망을 설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밖의 기본적인 예방으로는 장기간 외출을 할 시에는 신문이나 우유 같은 배달 등을 잠시 중지하도록 해서 장기간 집이 비워두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집 주위에 열쇠를 숨기는 등의 행위는 자제를 하는 것도 절도 예방책이다.

    그렇다면 절도 피해를 당했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절도 피해품을 만지지 말고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한다. 외출을 마치고 집에 들어 왔을 경우 누군가 들어온 흔적 등의 절도 피해를 예상했을 경우에는 집안의 피해 품이 있는 지를 찾기보다는 아무것도 만지지 말고 먼저 112신고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것은 피해품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면 절도범들이 실수로 남기고 간 족적이나 지문 등의 중요한 단서를 지울 수도 있기 때문에 사건해결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절도라는 범죄는 언제 일어날 수 있는 가를 예측하기 힘들고 절도범들은 대게 발각이 되면 강도로도 돌변하여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예방이 중요하다. 절도 예방은 그리 힘든 것도 아니기 때문에 모든 시민들이 절도예방에 신경을 썼으면 한다. 남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위함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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