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양주 소방서가 개청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소방서 개청식이라 그런지 1천5백 여명에 달하는 주민들과 하객이 참석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얼마 전 개청한 연천과 동두천에 이어 경기도에서는 마지막으로 양주소방서가 개청됐다며 이제 명실 공히 1시. 군 1소방서 시대가 열렸음을 선포했다.
이는 경기도의 노력이었으며 주민들의 염원이 이뤄낸 결실이다.
그러나 축하의 메시지가 경기도 전역에 채 울려 퍼지기도 전, 신축한 양주 소방서의 곳곳이 부실 투성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개청한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는데 천정은 비가 새고 화장실은 배수가 되지 않는 등 부실 그 자체였다.
이런 부실시공은 오랜 염원을 이뤄낸 경기도와 기쁨에 찬 주민들의 가슴에 찬물을 끼얹은 셈인데, 소방서 신축을 놓고 문제가 된 곳은 양주 뿐 아니라 지난 2004년 2월 준공한 광주소방서와 2005년 개청한 남양주 소방서도 마찬가지였다.
광주 소방서는 지어진지 채 2년도 되지 않아 벽체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내며 부실공사 및 준공과정에서의 눈감아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또 남양주 소방서의 경우는 개청 식 날 50여 하도급업체 임직원들이 몰려들어 도지사를 에워싸며 면담을 요청하는 등 난리가 났다.
임금체불 때문이라는데, 여하튼 소방서 신축 관련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행히 양주소방서는 개청식 난동 같은 문제는 없었지만 부실시공이라는 딱지와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으니 시공사와 시행사, 감리를 대상으로 철저한 조사를 펼쳐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여기서 한 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에 수년 새 한꺼번에 세워진 신축소방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업자들 사이에선 소방서 관공사는 설렁설렁해도 된다는 사고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쯤 되면 한꺼번에 세운 소방서 신축계획도 문제다.
계획도 좋지만 부실시공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대비를 하지 않은 게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지 않은가.
다른 곳도 양주소방서와 입장이나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인데, 배제치 말아야 할 것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소방서 개청식이라 그런지 1천5백 여명에 달하는 주민들과 하객이 참석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얼마 전 개청한 연천과 동두천에 이어 경기도에서는 마지막으로 양주소방서가 개청됐다며 이제 명실 공히 1시. 군 1소방서 시대가 열렸음을 선포했다.
이는 경기도의 노력이었으며 주민들의 염원이 이뤄낸 결실이다.
그러나 축하의 메시지가 경기도 전역에 채 울려 퍼지기도 전, 신축한 양주 소방서의 곳곳이 부실 투성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개청한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는데 천정은 비가 새고 화장실은 배수가 되지 않는 등 부실 그 자체였다.
이런 부실시공은 오랜 염원을 이뤄낸 경기도와 기쁨에 찬 주민들의 가슴에 찬물을 끼얹은 셈인데, 소방서 신축을 놓고 문제가 된 곳은 양주 뿐 아니라 지난 2004년 2월 준공한 광주소방서와 2005년 개청한 남양주 소방서도 마찬가지였다.
광주 소방서는 지어진지 채 2년도 되지 않아 벽체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내며 부실공사 및 준공과정에서의 눈감아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또 남양주 소방서의 경우는 개청 식 날 50여 하도급업체 임직원들이 몰려들어 도지사를 에워싸며 면담을 요청하는 등 난리가 났다.
임금체불 때문이라는데, 여하튼 소방서 신축 관련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행히 양주소방서는 개청식 난동 같은 문제는 없었지만 부실시공이라는 딱지와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으니 시공사와 시행사, 감리를 대상으로 철저한 조사를 펼쳐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여기서 한 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에 수년 새 한꺼번에 세워진 신축소방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업자들 사이에선 소방서 관공사는 설렁설렁해도 된다는 사고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쯤 되면 한꺼번에 세운 소방서 신축계획도 문제다.
계획도 좋지만 부실시공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대비를 하지 않은 게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지 않은가.
다른 곳도 양주소방서와 입장이나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인데, 배제치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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