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모색 시급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08-10 18: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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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민들 시설등에 불만족
    종로구민들이 주민자치센터내 시설과 장비에 대해 불만족을 표시했다.

    10일 서울 종로구의회(의장 이종환)에 따르면 안재홍 재무건설위원장은 지난 6~7월 종로구내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하는 주민을 상대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이용과 시설의 만족도를 포함한 21개 항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안 위원장은 378명의 응답 자료를 분석,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실태 파악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 이용에 비교적 만족스럽다는 응답보다 주민자치센터의 시설과 장비에 대한 불만족이 더 높게 나타나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한 시급한 해결책이 시설과 장비의 확충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구청의 지원 부족과 각종 건의사항이 신속히 수렴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주민들의 체력ㆍ건강증진이나 평생교육과 관련한 프로그램보다는 문화와 여가를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을 더욱 선호했으며, 프로그램 이용 수강료도 월 3만원에서 1만원 사이가 가장 적정하다는 의견이 나타났다.

    특히 이용하는 주민자치센터와 거주지역이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향후 동 통합 추진에 있어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견됐으며, 종로구청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면밀한 재검토가 요구됐다.

    안재홍 위원장은 지난 3월 통장 299명을 상대로 통장운영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관련조례의 개정 필요성과 개선방안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실시한 설문조사 역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의회는 13일 1일간의 일정으로 제187회 임시회를 개회, 세운재정비 촉진지구 재정비 촉진계획 결정 및 1단계구간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결정안을 위한 의견청취의 건을 심의한다.

    종로구청장의 긴급한 요구에 의해 개회되는 이번 임시회에서 다룰 안건은 12일 오전 10시부터 개회되는 제186회 임시회 폐회중 제4차 재무건설위원회에서 현장 확인에 이어 심도 있는 심사를 거친 후 세운상가뿐 아니라 도심 재개발을 위한 여러 사업의 추진을 위해 주민의 편에서 서울시에 요구하고 건의할 사항에 초점을 맞춰 심의할 예정이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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