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납품업체 공개경쟁등 제안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08-27 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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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작구의회, 구립어린이집 운영개선 공청회 가져
    동작구립어린이집 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25일 오후 2시 동작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어린이집 학부모, 원장, 교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립어린이집 운영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27일 서울 동작구의회(의장 우길웅)에 따르면 이날 손화정, 최민규, 이봉준 의원 등 조사특위위원 3명과 이숙희 중앙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 등 5명의 보육관계자 및 유병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각 10분 동안 주제를 발표했으며, 방청객의 질의와 답변도 들었다.

    먼저 발표에 나선 손화정 의원은 급간식비 지출의 적정성 및 식재료 납품 업체 선정시 공개경쟁 도입과 어린이집간 공동구매를 제안했으며, 어린이집 개ㆍ보수 공사 부실 및 입소대기자 명부관리 미흡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최민규 의원은 어린이집 기능보강 사업체 선정시 공개경쟁을 통한 우수업체 선정과 회계규정 미숙지에서 오는 회계처리 부적정, 보육시설 위탁체 선정시 공보육의 목적에 가장 적합한 곳을 수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봉준 의원은 2006년 여성가족부에서 발간한 연구 자료를 이용해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로환경과 과중한 근로시간 및 단기 계약직으로서 고용의 불안정, 낮은 임금 등의 문제가 어린이 보육의 질적 수준 저하와 직결됨을 지적했다.

    패널로 참석한 중앙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누구보다 보육종사자들이 보육의 정체성을 확립할 것과 구립보육시설에서 해체가정, 실직가정,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병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공공보육의 수준향상과 보육시설 종사자의 사기진작 및 진행 중인 친환경 급식지원 조례가 제정되면 추진단을 구성해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고 앞으로 구립보육시설 신ㆍ개축시 친환경 자재 등을 사용해 점차 친환경 보육시설을 늘려 나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공보육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구성된 어린이집 조사특위는 지난 6월2일부터 90일간의 일정으로 구립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오는 30일 모든 활동을 마친다. 결과는 9월22일 개회되는 제184회 임시회에 상정되며,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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