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상 ‘성북구’ 표창 영예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09-03 19: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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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생활환경 담당공무원… 워크숍 열려
    생활소음 저감 실천 조례안 제정등 호평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지난 28, 29일 환경부 주최로 대전 리베라호텔 세미나실에서 열린 ‘전국 생활환경 담당 공무원 및 환경관리공단 소속 직원 워크숍’에서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해 ‘소음 없는 성북 만들기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3일 구에 따르면 구가 이번에 발표한 주요 내용은 ▲생활소음 저감 실천에 관한 조례 제정 ▲공사장 소음저감 사전심사 ▲소음 상시측정 전광판 설치 ▲공사소음 실명제 도입 ▲생활소음 관리 분야 ISO 14001 인증 ▲소음관리 전담팀 신설 및 소음기동 단속반 운영 ▲주민자율 소음감시 순찰대 운영 등이다.

    먼저 ‘생활소음 저감 실천에 관한 조례’는 모든 주민이 조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속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3년 6월 구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것으로 이날 관계 공무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구는 대형공사장에서 발생하는 공사소음을 줄이기 위해 300가구 또는 1만㎡ 이상 공사장은 사업승인을 받을 때 ‘공사장 소음저감 대책서’를 제출, 구청의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공사소음 상시측정 전광판을 착공부터 공사완료시까지 설치토록 해 인근 주민들이 공사 소음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공사장 현장책임자 소음 실명제도 실시 중이다.

    특히 2005년 11월에는 보다 체계적인 생활소음 관리를 위해 환경관리시스템 ISO14001을 자체 구축,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2005년 1월부터 현재까지 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환경부서내에 소음관리 전담팀 및 소음기동 단속반을 구성, 주민이 불편을 호소하면 즉시 출동해 해결하는 현장민원처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자율 소음감시 순찰대’도 이번 발표에서 많은 눈길을 끌었다. 2002년 9월 구성된 순찰대는 20개 각 동별로 5∼20명씩 모두 20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음발생 사전예방 및 감시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한 이같은 다양하고 적극적인 노력들을 인정받아 구는 이번에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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