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뉴타운 인기 ‘뚝’

    부동산 / 시민일보 / 2008-09-11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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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소강국면 지속… 가격 조정중
    8월 재개발·뉴타운 시장은 더위와 함께 휴가철이 이어지면서 개점휴업상태를 나타냈다. 비수기라 거래가 많지 않았던 데다 경기 침체로 매수심리가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8.21대책에 재개발 절차 개선에 관한 사항이 있었지만 아직 시장은 ‘요지부동’ 상태다.

    상반기 뜨거운 열을 올렸던 강북 일대 재개발·뉴타운 시장은 인기가 점점 수그러들고 있다. 투기 열풍이 불었던 연초와는 달리 현재는 전반적으로 가격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초기 투자금이 적지 않은데다 지분쪼개기 증가로 투자 수익률이 하락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매수자들의 관심이 저하되고 있다.

    서울 재개발·뉴타운 시장은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계획이 발표 되거나 사업진척이 이뤄진 곳도 시장은 잠잠하기만 하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도 부동산 투자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주목을 받으며 큰 인기를 누렸던 상반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노원구 상계뉴타운은 ‘상계 재정비촉진계획(안)’이 8월 12일 발표됐다. 그러나 거래는 뜸한 편으로 매물 또한 많지 않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33㎡(10평) 미만으로 간혹 거래가 된다.”며 “주택 조건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가격을 산정하기는 어렵지만 지하의 경우 3.3㎡(1평)당 1800~2000만원, 지상은 2000만~4000만원까지 다양하게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계뉴타운은 3차 뉴타운 중 하나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일컬어 지던 곳으로 총 8621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수도권 재개발·뉴타운 시장은 서울과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름철 비수기로 거래 역시 저조했다.
    인천 부평구 부평5구역(신트리구역)은 8월 중에 감정평가액 산정이 이루어져 지분 거래는 불가능하다. 현재는 관리처분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1381가구의 대단지로 태어나는 부평5구역은 11월 동·호수 추첨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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