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3채중 1채’ 올라

    부동산 / 시민일보 / 2008-09-29 18: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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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역세권 값싼 단지 상승 탓
    20개월째 집값 하락랠리를 펼치고 있는 버블세븐 지역에서도 3채 중 1채는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뱅크가 버블세븐 아파트값이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2007년 1월부터 2008년 9월 3주 현재까지의 이들 지역 아파트 매매가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전체 46만 3,722가구(용인은 수지구만 산정) 중 13만 8,697가구가 평균 8.08%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버블세븐 지역 전체 평균은 오히려 -4.02%가 빠졌다.

    지역별로는 평촌신도시 내 4만 2,325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1만 8,790가구가 평균 12.40%씩 올랐으며, 강남구에서도 39.69%에 이르는 3만 7,888가구가 9.1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불황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서초구(35.15%, 2만 1,078가구), 송파구(34.27%, 2만 5,043가구), 분당 (25.99%, 2만 4,285가구), 용인시(16.04%, 1만 1,613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목동 신시가지 단지는 단 한가구도 2007년 1월 당시보다 가격이 오르지 못했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연구원은 “버블세븐 지역에서도 비역세권, 나홀로단지, 소형아파트라는 이유로 외면받던 단지들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나홀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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