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4차 라디오 연설에 대해 이번에도 여·야간 서로 다른 입장을 표명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1일 오후 서면논평을 통해 ""오늘 대통령은 청년실업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해법을 제시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조 대변인은 ""대통령은 다채로운 정책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이 모든 정책은 당장에라도 청년실업대책에 쓰일 예산안, 관련법안 등의 신속한 처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신속한 예산처리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예산안조차 정쟁의 볼모로 삼고 발목잡기에만 골몰하고 있는 민주당 등 야당의 자세변화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키도 했다.
이에 반해 야당의 반응은 냉담했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오늘 대통령의 연설에서 보여준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상황인식과 해결방안은 청년실업문제에 대한 '무지'와 '오해', 그리고 청년들에 대한 사실상의 '언어폭력'이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홍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 청년들은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려 노력하지 않거나 도전하지 않고 상황만을 탓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문제는 이미 청년들의 높은 실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이 제시한 '글로벌리더 10만 양성계획'에 대해 ""이는 사실상 미봉책이며 대한민국에서 책임질 수 없으니 개발도상국으로 가서 알아서 살아남으라는 식의 정부의 청년실업대책 '포기선언'과도 같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홍 의원은 ""정부는 즉각 청년실업 당사자인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야당을 비롯한 시민단체 등과 협의해 실질적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도 '혹시나'했지만 '역시나'였다""며 ""과거의 내용을 짜깁기한 수준의 퀼트식 연설""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최근 수석회의에서 ""똑같은 보고만 하고 결과가 없다""고 수석비서관들을 질타한 것에 대해 ""그런데 대통령 자신도 라디오 연설만큼은 수석비서관들과 별로 다를 것이 없었다. 누가 누구보고 똑같다고 하는가""며 개탄했다.
추후 대책에 대해 그는 ""이제는 여·야 그리고 정부가 나서서 실업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때""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여·야·정 협의체'부터 마련해 모든 지혜를 결집시켜야 한다""고 제시했다.
고록현 기자 roki@siminilbo.co.kr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1일 오후 서면논평을 통해 ""오늘 대통령은 청년실업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해법을 제시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조 대변인은 ""대통령은 다채로운 정책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이 모든 정책은 당장에라도 청년실업대책에 쓰일 예산안, 관련법안 등의 신속한 처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신속한 예산처리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예산안조차 정쟁의 볼모로 삼고 발목잡기에만 골몰하고 있는 민주당 등 야당의 자세변화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키도 했다.
이에 반해 야당의 반응은 냉담했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오늘 대통령의 연설에서 보여준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상황인식과 해결방안은 청년실업문제에 대한 '무지'와 '오해', 그리고 청년들에 대한 사실상의 '언어폭력'이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홍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 청년들은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려 노력하지 않거나 도전하지 않고 상황만을 탓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문제는 이미 청년들의 높은 실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이 제시한 '글로벌리더 10만 양성계획'에 대해 ""이는 사실상 미봉책이며 대한민국에서 책임질 수 없으니 개발도상국으로 가서 알아서 살아남으라는 식의 정부의 청년실업대책 '포기선언'과도 같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홍 의원은 ""정부는 즉각 청년실업 당사자인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야당을 비롯한 시민단체 등과 협의해 실질적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도 '혹시나'했지만 '역시나'였다""며 ""과거의 내용을 짜깁기한 수준의 퀼트식 연설""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최근 수석회의에서 ""똑같은 보고만 하고 결과가 없다""고 수석비서관들을 질타한 것에 대해 ""그런데 대통령 자신도 라디오 연설만큼은 수석비서관들과 별로 다를 것이 없었다. 누가 누구보고 똑같다고 하는가""며 개탄했다.
추후 대책에 대해 그는 ""이제는 여·야 그리고 정부가 나서서 실업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때""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여·야·정 협의체'부터 마련해 모든 지혜를 결집시켜야 한다""고 제시했다.
고록현 기자 rok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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