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 이양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인터뷰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12-10 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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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세금 낭비되지 않도록 생산적인 예산 심의 할 것”
    서울 송파구의회 이양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의 복리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신중하고 충실하게 책무에 임하겠다”며 예산안 심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낭비성, 행사성, 선심성 예산을 줄이고 서민층 예산을 증액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송파구의회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5일간의 일정으로 제164회 정례회를 개회한다. 3748억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예결위의 심사를 거쳐 정례회 마지막 날인 18일 제4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이 위원장은 “64만 송파구민의 한 해 살림살이를 해 나갈 매우 중요한 안건 심의인 2009회계연도 예산안 심사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모든 위원의 의견을 수렴해 가장 합리적이고 생산적이며 효율적인 심사로 모범 답안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송파의 미래이자 희망인 청소년들을 위해 교육비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평소 이 위원장은 구민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제151회 정례회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지역의 각 직능단체 또는 사회단체를 통·폐합, 예산을 절감할 것을 김영순 송파구청장에게 건의했다.

    직능단체는 송파구 보조금 관리조례 제4조 규정을 엄격히 적용해 구정 현안과제와 구시책 참여도, 사업목적과 사업의 관련도, 사업의 타당성 및 예측 효과성 등을 검토해 선정해야한다. 그러나 직능 단체의 활동여부와 관계없이 단체 명단만 있으면 보조금을 배정, 주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것. 그는 또 송파구가 2007년 7월1일 각 동 통·반장을 일제 정비해 연 중 예산을 약 4억원 절약한 것을 예로 들었다.

    이 위원장은 “구민들이 내는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날이 늘어가는 차량으로 인해 발생되는 교통 및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를 비롯한 각 자치구는 지속적인 주차장 확보정책과 주차위반 차량 단속행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차량등록대수 대비 주차위반 차량 단속 건수가 상당히 높다는 것.
    그는 “지역의 주차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지난해 송파에서만 주차위반 차량 단속에 의한 과태료가 약 70억원이다. 불법주정차 과태료가 수입 사업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양우 위원장은 “서울시청, 송파구청 등에서 약 35년간 근무한 경험을 밑바탕으로 행정의 맥을 살려 아는 범위내에서, 먼저 나서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의견과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송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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