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9급 지방직 공채, 상·하반기 전국동시실시

    정치 / 시민일보 / 2008-12-14 18: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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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안부, 전 직렬 문제 일괄출제
    내년도 7·9급 지방직 공무원 공채시험이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전 직렬의 문제를 행정안전부에서 일괄적으로 출제한다.

    행정안전부는 내년도 지방직 공무원 공채시험 일정을 확정하고 전 직렬에 걸쳐 수탁 출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도 9급과 7급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은 각각 5월23일과 9월26일 전국 15개 시·도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로써 내년도 7·9급 전체 시험일정은 4월11일 국가 9급, 5월23일 지방 9급, 7월25일 국가 7급, 9월26일 지방 7급 시험을 실시하며, 서울시만 별도로 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시험은 올해 전국 12개 시·도가 참여했던 수탁출제에 내년에는 경기, 경남, 경북도 참여의사를 밝혀 서울을 제외한 전국이 행안부에서 통합 출제한 문제로 치르게 된다. 내년부터는 또 행정직렬 뿐 아니라 38개 전 직렬에 걸쳐 수탁 출제한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지방직 공채시험을 수탁출제해 치렀으나 행정 직렬에 대해서만 출제해 다른 직렬의 경우 각 시·도에서 자체적으로 출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수탁출제 범위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문제공개와 장애인 응시생의 수험편의 등 수험생들의 편익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 지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채용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9급 시험을 상반기에 조기 실시하기로 했다”며 “각 시도와 협의해 채용직렬과 인원을 확정하고 내년 1~2월 중에 시도별로 시험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지방공무원 채용인원은 4200명으로 이 가운데 9급은 전체 95%인 4010명이다. 행안부는 국가직 공무원 채용규모도 지방직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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