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정비사업, 대운하와 전혀 달라”

    정치 / 시민일보 / 2008-12-16 19: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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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철 위원장 “준설수심 2m 불과… 운하 하려면 최소 6m 필요”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4대강 정비사업은 대운하와는 전혀 기능과 성격을 달리하는 사업”이라며 일부 야당과 환경단체의 주장을 일축하고 나섰다.

    최상철 위원장은 16일 오전 SBS라디오 ‘김민전의 SBS전망대’ 전화인터뷰를 통해 “대운하 사업하고는 전혀 다르다”며 “강바닥을 파는데 깊이가 다르다. 운하를 하려면 최소한 6m 이상의 수심을 요구하는데 이번 4대강 정비 사업은 2m 정도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대운하는 주로 수송수단, 물류수송이 목적인 반면, 4대강 살리기는 일종의 치수와 이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운하를 하려면 관문이 설정 돼야 하는데 관문 계획도 없고 물류수송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물길 살리기 운동으로 봐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4대강 정비 사업은 홍수 및 가뭄 피해에 대한 근본적 대책과 물 부족 국가를 극복하기 위한 수량의 확보, 친수공간 확대, 생태복원 차원에서 죽어가는 4대강을 다시 살려내자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지방균형발전정책에 대해서는 “이번 대책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내년 상반기 중 3차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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