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쇄신 더 빨리 됐어야”

    정치 / 시민일보 / 2008-12-17 13: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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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수희 의원, “각 부처마다 거르는 과정 필요”
    1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국세청 1급 공무원들이 집단 사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코드 인사’라는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코드 인사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인터뷰를 통해 “코드 인사라는 것이 새 정부나 대통령의 정치 철학, 국가 경영과 관련한 비전이나 가치를 공유하는 인사라 규정했을 때 코드 인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그러나 코드는 같은데 능력 없거나 부도덕 하면 안 되고 한 가지가 더 필요한데 국가를 위해 희생하겠다,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반드시 갖춘 사람들이 고위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진수희 의원은 이번 고위직 공무원 사표 제출에 대해 ""코드, 능력, 희생정신까지 갖춘 새 사람을 위한 부득이한 사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장ㆍ차관들, 1급 등 고위 공직자들의 경우 새 정부와 다른 정책적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 본인도 불편할 것이다”며 “국민을 위해,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거취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수희 의원은 또한 이같은 조직쇄신이 다른 부처로 확산되는 것이 필요하고 오히려 정부 초기에 이뤄졌어야 했는데 늦은 것 같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진 의원은 “어느 부처할 것 없이 다 한번쯤은 각 부처마다 거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본격적으로 정책이 집행되는 과정으로 갈 텐데 그 전에 이런 것들(조직 쇄신)이 한 번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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